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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0 18: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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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쥐 좀 잡아주세요. 아이들이 쥐가 무서워 산책로에 가지 않으려 해요."
"폭우 때마다 발생하는 물고기 집단 폐사 막을 수 없나요?"
청계천이 복원 2년째를 맞아 도심 휴식처로 자리잡았지만 정작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는 `환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이면 심해지는 악취ㆍ물이끼와 폭우 때면 발생하는 물고기 집단 폐사, 최근에는 산책로를 뛰노는
쥐까지 나타나 나들이객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임시방편을 내놓고 있지만
복원 당시 구조적인 문제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상태다.
여름마다 더욱 심해지는 악취와 청태도 해결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원수인 한강 물을 끌어올 때부터 녹조류가 유입되는 데다 강우시 흘러드는 주변 오수에 질소와 인 등 유
기물질이 풍부해 `부영양화 현상`을 촉진한다. 여기에 뜨거운 태양열은 청태가 광합성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각종 환경문제가 늘어나자 관리비용도 함께 늘고 있다.
시는 내년 청계천 시설물 관리비용을 올해(74억3000만원)보다 10억원 더 많은 약 85억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하천 청소 등 관리인원이 늘어나 인건비에 27억원, 각종 시설물 유지ㆍ경비에 49억원가량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