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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8 02: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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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도 그래요.
전 가사가 느려요. 평소에 공무원 공부합니다, 억지로. 본인이 저거하래서요. 근데도 도와주질않아요.
전 평생 절대하기싫은게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기쉬운 공무원, 공기업, 교사였거든요. 싫은거 꾹참고 열공했는데 돌아오는건 왜 집 개판이냐 훈계질.
그리고 본인은 전혀 도와주질 않아요..
심지어 계란후라이 굽는 시간이라던지, 밥먹고 바로 설거지하는 시간에 애보는 것도 못견뎌해요.
청소건 뭐건 다 자기없을때 하라고ㅋㅋ
애가 3살인데 30-1시간 이상 혼자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애데리고 외출? 여행? 감지덕지죠.
전 요즘 공시일정 다끝나서 이력서 몇개 넣고있어요.도저희 혼자 공시꾸역꾸역준비할 마음도 체력도 없고요...
오늘 보니 29인가 30살 졸업한지 오래된 여자분도 4년만에 공기업 취업했더라구요.
제 싱글 친구들 보면 취업했거나, 고시준비하거나, 졸업하고 약대 의대 대학원 다시간 애들도 있어요.
우린 몇배로 힘들겠지만 힘내서 취직해요.
저희 남편도 그러겠지만 님 남편..중소기업 경리한다고 집안일 도와줄 것 같지않구요. 그거벌면서 유세냐는 말 들을 것 같아요.
영업이건 판매건 고시공부든.. 하고싶은거,비젼있는거 잘 선택하세요.
저도 이혼은 안해도 미칠것같아요.
나만 잘하면 되로 모든게 귀결되니까..
만약 친정에 기댈만하시면 이혼하시고 알바하면서 공부든 취직이든 자기인생 찾으세요..
전 친정부모도 이혼하고, 그 화를 저한테 풀어서 갈 곳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