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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5 09: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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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을 말해볼께요.
문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캐릭터, 플롯, 정제되어 있는 주제가 중요하죠.
만약 캐릭터, 플롯, 주제가 정제되어 있으면 그때부터 문체를 만들어도 됩니다.
습작생들이 자주 힘빼는 일중 하나가 문체를 만드려는 건데요
위에 말한 3박자부터 하고 나서 문체를 정하는 게 가장 낫습니다.
처음부터 문체에 집중하면 치기어린 감정이 많이 묻어나는 설익은 글이 될 수가 있어요.
게다가 3박자가 완성되면, 저절로 완성되는게 문체구요.
더군다나 가장 말하고 싶은건, 문체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가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도 할 수 있지요.
문체는 어떻게 보면 스스로 만든 틀이기도 하니까요.
저도 제 문체를 발전시켜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는데,
지금에야 생각해보니 문체가 아무리 좋아봤자, 3박자가 부실하면 그저 멋만 부린 소설로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건필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