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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7 01: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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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버지랑 대선 때 말다툼 하고나서... 정치 얘기 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제가, 박정희가 뭘 그렇게 잘 했냐고 따지니까, 아버지 대답은 "니가 그 시대에 살아보기라도 했냐"였어요. 뭔가 더이상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더라구요. 답답해요. 그래서 이젠 그때처럼 대놓고 따지거나 그러진 않고, 은근슬쩍 대화의 흐름을 이끌어간다던지, 아버지가 반론하기 전에 내 할 말만 하고 화제를 바꾼다던지 그렇게 조금씩 소심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걸 알아도 부모님이다보니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 연세 되도록 박힌 생각을 한순간에 바꾸기도 힘들어서 조심스럽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