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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 2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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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 보면서... 예전에 사건 초기에 봉사활동 다녀오신 분이 오유에 쓴 글 내용이 생각나요. 청와대 가서 얘기 좀 하쟸더니 버스 못타게 막아서 실종자가족분들이 진도대교까지 몇시간동안 행진했다는 글... 그 글 작성자님도 쫓아가봤는데 엄두가 안나고 너무 힘들었는데, 그 부모님들은 자식들 걱정에 그 험한 길을 몇시간이나 어떤분은 맨발로 그렇게 초인적인 힘으로 걸으셨구나 그 마음이 어땠을까... 했던 글.
제가 세월호 사고 나고 황망한 마음 추스리지 못하다가 그 글로 오유를 알게되서 지금 이렇게 있거든요. 너무 한쪽으로 쏠려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이곳이 좋네요. 작성자님 글을 보니 그때 그 심정이 떠올라서 이상한 기분입니다. 그 초기부터 지금까지 결국 세월호 관련해서 뭐하나 속시원한게 없네요. 아직 실종자도 다 못찾았다는게 그저 마음이 아프구요.
주절주절 길어졌는데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내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봉사활동도 못가는 제자신이 한심하지만, 제 자리에서 할수있는 일을 찾아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