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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4 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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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와 소위 하니깐 생각나는 내 군시절 일화 하나...
본인 자대는 행정부대로 하루 일과가 무슨 회사 돌아가듯 하루종일 사무만 함...(편하다면 편하고 빡세다면 빡세고)
근데 우리 부대가 작아서 한 행정반에 대위가 있는 우리 운영계 쪽이랑 원사(행보관)가 있는 보급계 쪽이 같이 있었음
심이어 그 흔한 사무실 파티션도 안 되어있었음 난 대위새퀴랑 일하니깐 행보관이랑 일로 부딪힐 일이 없어서 별거 없었는데
하루는 사건이 터진거임... 보급계원 조수(이병)가 일을 하다가 몰라서 사수(병장)한테 SOS를 쳤음... 근데 너무 귀찮았던 사수양반이
'아 몰라, 담당관한테 전화해서 물어봐..' 했음. 그래서 조수는 사령부 담당관(사령부 대위)한테 전화해서 일처리를 했음...
사실 여기까진 그리 큰 문제는 아님, 다른 데는 몰라도 우리부대는 담당관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 따위 얼마든지 있었던 터라
담당관 대위놈이 이래저래 답변을 해줬음.. 근데 이 대위새퀴가 무슨 뿔이 났는지 안해도 되는 짓을 했음
조수놈이랑 통화 끝나고 행보관한테 전화를 해서 '병사가 일을 모른다고 사령부 근무하는 대위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다...'
이런 식으로 꼽을 준거임 행보관은 '아하하하하, 아 예예... 알겠습니다. 수고하십쇼.' 온화하게 전화를 마무리하고는 폭발해서
전화 끊자마자 일을 떠넘긴 장본인인 사수한테 '이런 씨X 내가 육군 대위새끼한테 이딴 소리를 들어야 돼!!!!' 하며 사자후를 시전
격노하여 들고있던 유리로 된 물컵을 던질 뻔 하였으나, 간신히 이성을 컨트롤하여 사수 대갈빡에 피보는 일은 면함.
그와중에 바로 옆에 앉아 히히덕거리며 일하던(이라 쓰고 농땡이 피우던) 우리 대위새퀴님은 쫄아서 아닥
한줄요약 : 짬 찬 원사 하나 열 대위 안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