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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2 22: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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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만 그랬나...
우리부대 여군 부사관(중사님) 딱 한 분 계셨는데 완전 짱이었음
일도 완전 잘하시고 여자라고 빼는 거 없고(짬이 후달리긴 했지만ㅠㅠ)
훈련 열외 절대 없고, 아무리 간부라지만 건장한 20대 청년들하고 체력 절대 안 뒤지고
자기 할 일 똑 부러지게 다 하고, 병사들 잘 챙겨주고, 같이 당직서면 차도 끓여주고
간식도 잘 사주고 맘에 안 드는 간부가 병사들한테 꼬장피우고 병사들 힘들어하면
끼리끼리 모여서 뒷담화도 같이 까주고(절대 병사들 배신 안함)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꼼꼼해서 그런지 병사들 잘 부려먹음
그래도 사적인 심부름은 잘 안 시키셨음 한가할 때 차 한잔 타달라거나 이런거 빼고는
진짜 염치불고 안면몰수 게으름뱅이 간부새퀴들은 병사가 뭘 하고 있던간에 커피 한 잔
안 가져오면 궁시렁대는 놈들도 있는데 이 분은 병사들 바쁜거 뻔히 보이면 절대 안 시키셨음
어쨌든 이런 분 밑에서 있어서 그런지 '아 우리나라 여군은 참 개념이 옹골차구나!' 했는데...
현실은 아니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