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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3 0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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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개신교와 천주교의 뿌리는 같은 기독교라는 사실 부터 설명을 드리고 시작합니다.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유일신(하느님, 하나님, 여호와, 야훼... 명칭은 달라도 하나)및 우상숭배 금지
를 교리 이념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개신교와 천주교의 해석 방법과 적용 범위, 융통성의 차이에서
벌어지는 일 입니다. 일단 천주교는 타 종교를 인정하고 있죠. 불교든 힌두교든 어떤 종교에서 어떤
신을 믿고 모시는 지는 천주교에서는 신경쓸 바가 아닙니다. '천주교 안에서만' 하느님 한 분만 믿고
따르면 되는거죠. 다시말해서 천주교 안에서는 '하느님'만이 유일신이고 구원자 이지만, 이 역시
천주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나면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강요나 간섭이 없는 겁니다.
근데 개신교는 다른 종교를 일체 인정하지 않습니다. 타 종교를 배척하는 감이 심하죠(특히 한국이)
무조건 '하나님'만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상숭배를 절대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신교회
에는 예수상이 없는 민짜 십자가만 걸죠, 이것도 교회의 표상으로 회소한의 표시일 뿐 입니다.
그런데 천주교는 예수상이나 성모상, 성가정상(성모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예수가 함께 있는 조상)
등 기독교와 관련된 조각상이나 장신구등을 일부 융통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회에
있는 십자가는 십자가에 예수상이 합께 달려있죠. 못박혀 돌아가신 모습으로요. 그리고 천주교회에는
항상 주로 십자가상 왼편에 성모상을 함께 놓습니다. '공경'의 의미이죠 절대 '믿는'신격화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 영부인에게 좋은 대접을 하고 높임말을 쓰고 공식석상에서 대통령과 동등한
위치에 앉힌다고 해서 대통령을 무시하고, 정권을 뒤집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우상을 일체 인정하지 않는 개신교의 입장에서 성모상이 있는 것을 보면 안좋은 인상을 받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트집으로 이단이다 뭐다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남을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에서 오는 잘못이죠... 만일 이런 논리로 개신교가 천주교를 이단
이라 욕하면 교황님은 이단의 대마왕이 되는 겁니다.
부디 뭘 제대로 알고 욕을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