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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5 0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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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자 원방이라는 인물도 참 재밌죠... 신선인데.. 실존인물인지는 모르겠음(아마 가상이겠죠??)
조조가 귤을 겁나 좋아하는 귤덕후라 병사들을 시켜서 맛난 귤을 긁어오라 했는데
병사들이 조낸 낑낑대면서 귤을 한 무더기 끌고가는 것을 본 한 노인이
내가 도와줄까? 하면서 귤이 든 수레에 손을 대자 수레가 겁나 가벼워져서
병사들이 신나라 달려갔죠. 그런데 으아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조조가 귤을 까 보니 알맹이가 하나도 없지 않겠어요???
노인이 껍질도 안 까고 다 쳐묵쳐묵 한 겁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해서 조조는 즉시 그 노인을 잡아들이라 했습니다.
노인을 잡아서 이 시베리아에서 귤깐놈아 넌 누구냐? 하니까
지가 좌자라는 도인이라네요. 그래서 조조가 도인이라면 도술을 부릴 수 있겠지?
인증하면 살려주마 해서. 좌자가 그럼 네녀석이 갖고싶은게 뭐냐 뭐든 주마 하니까
용담을 가져다 바치면 살려주마 했어요. 그냥 죽이겠다고 하기엔 명분이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좌자가 먹과 종이를 달라 해서 용 한 마리를 슥슥 그리더니 그림에 손을 푹!
하고 넣었다가 빼니 좌자의 손에는 용의 간이 들려있었습니다.
좌자의 힘이 두려운 조조는 즉시 목을 베라 명령했고, 병사들이 좌자의 목을 치자
좌자의 머리가 피를 뿜으며 한참을 웃으며 조조를 조롱하다가 사라졌습니다.
그 후 좌자는 진 삼국무쌍 4에서 여포를 능가하는 먼치킨으로 등장해서 조조를 농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