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의 프로젝트명이 "MM"이라 빌드를 하면 MM.EXE가 만들어지지요.
이녀석은 분명히 하는일이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초기화 속도가 느립니다.
제 코드가 느린게 아니라, main() 함수가 호출될 때 까지 걸리는 시간이 이상하게 오래 걸려요.
며칠전부터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일단 기능부터 구현하고 최적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한참 개발을 하다가 우연히 작업표시줄에서 오른쪽 클릭을 했는데...
?????
스팀은 커녕 인터넷에 연결도 안 된 PC인데?
아마도 윈도 내부에서 프로그램의 이미지 명이 MM.EXE이면 작업표시줄에 보여줄 때 특별한 처리를 하나봅니다.
시험삼아 아무 프로그램이나 실행파일을 MM.EXE로 바꿔보니 아이콘만 다를 뿐 제목이 동일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개발중인 프로그램을 다른 이름으로 바꿨더니 초기화 속도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집에 돌아와서도 다른 프로그램을 MM.EXE로 바꿔서 실행 해 봤는데 초기화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은 동일하지만 제목은 변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네요. 제가 만든 프로그램은 제목이 바뀌어 보이지만 몇몇 프로그램들(ProcExp라던가)은 아닌것으로 봐서 윈도가 이미 알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제목은 바뀌지 않나봅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