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오유가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40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드리아햅번
추천 : 0
조회수 : 1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4 00:43:21
옵션
  • 본인삭제금지
오유를 알게된 것은 2007년 선배가 유머게보면서 낄낄대는 것을 보면서였다. 

푸르딩딩한게 뭔가 어두 침침해 그다지 정은 가지 않았지만 가끔 선배가 보여주는 웃긴 글들을 보면 함께 낄낄 대곤 했다. 

그러다 2010년 본격적인 취업의 길을 모색하며 황폐해진 마음을 달래러 인터넷 이곳 저곳 기웃대도 맘 붙일 곳은 없었고 인터넷 기사나 찾아보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문득 오유는 잘 있나? 생각에 들어와 눈팅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차마 가입할 생각은 못하고 사람들 글에 낄낄대다 심각해졌다  슬퍼졌다 따스해졌다를 반복했다. 

무엇보다 오유에는 욕이 없었다. 그리고 존댓말 하는 모습도 뭔가 있어보이면서 푸르딩딩 한 것도 올~
 아날로그 감성!! 이라며 멋있게 보였다. 

그러나 나는 인터넷에 내 흔적따윈 남기지 않아라는 구석기시대 마인드로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 짧은 인생사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나도 어디다 하소연 좀 하고 싶었다. 따뜻한 얘기 좀 듣고 싶은 이기심에 가입하였고 큰 위로를 받았다... 

누가봐도 징징거림이지만 댓글엔 따뜻한 말 뿐이었다. 혼자 밥 먹기 싫다는 투정엔 달려가 같이 먹어주고 싶다는 말. 안아주고 싶다는 말. 등등

인터넷에서 감정의 교류는 불가능 할거야 어차피 가식인데 라는 내 과거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꾸며 오유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고 왠지 모를 내 지지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오바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난 정말 내 뒤에 오유가 있는 것 같다. 

가끔 쌈 날때도 있지만 금새 이성을 찾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내 오류를 고쳐나가며 타인의 생각도 인정하며... 오손도손 살아가는 평화로운 작은 마을 같았다. 


그런데 이 렇게 소중한 내 오유가 요새 좀 아프다. 따뜻한 말 건네던 사람들이 날서있는 것 같아 조금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지켜보던 오유는 금새 따뜻하게 변할 걸 알기에 응원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따뜻한 사람들을 호구로 여기고 분탕질 친 ㄴ들은 용서 못함. 

솔직한 심정으로는 만약 내게 해킹 능력이 있다면 그 사이트 박살내고 싶은 심정이다.

 
평화로울 내 오유야 그만 아프자 ㅜ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