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간일 하는 동생이 잠을 자야되는데
(야간일 스트레스때문에 원형 탈모도 생겼습니다 불쌍한 녀석.....)
윗층에서 드릴소리에 쿵쾅쿵쾅 소리에 난리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한 20분정도만 참으면 시끄러운게 멈출까해서 기다렸는데 계속 너무 시끄러운겁니다. 동생은 잠을 못자고 힘들어하고 있고 ㅜㅜ
그래서 경비실에다가 사정을 말하고 윗층에 무슨 공사를 하길래 이리 시끄러운지 조용히좀 해달라고 부탁했죠.
그리고 나서 한 10분후에 경비실에서 응답이 오는데애어컨 공사한다고 양해부탁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에어컨공사 한다는데 뭐 어쩔수없지 하고 있는데 한 10분 지나니깐 소리도 멈췄습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러 나갔다 오니 문고리에 떡하니 과일이 걸려있네요.
소음공해 항의에 이렇게 정중한 응답은 받아 본 적이 처음이라 괜히 제가 미안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저도 간단한 답례로 뭔가 윗집에다가 갖다줄 예정입니다ㅋ
아직도 이런 마음 따뜻한 분들이 있으니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