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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와인... Chateauneuf du Pape
게시물ID : soju_48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nurmark
추천 : 2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6 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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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엊그제 금요일에 마신 와인인데... 꽤 맛이 괜찮은 아이라서 추천해봅니다.

프랑스쪽 와인들은 이름이 좀 어렵죠?
남부 론 지역의 샤토네프 뒤 빠쁘(Chateauneuf du Pape) 지역의 와인인데요...
빠쁘(Pape) 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중세에 교황이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 유수한 시절에 아비뇽 교황청에서 사용할 미사용 와인을 만들던 것이 그 유래라고 합니다.
(참고로 마주앙 중에서도 미사주는 국내 생산합니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들여 왔는데... 경산에서 생산한다고...)

샤토네프 뒤 빠쁘 지역의 와인은 보통 그르나쉬를 메인으로 하여 13개 특정 품종을 전부 또는 일부를 블렌딩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13개 전부 쓰는 와이너리도 있고, 그르나쉬만 100% 사용하는 와이너리도 있다고 함)

그 중에서도 샤토 라 네르트(Chateau La Nerthe)라는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인데요.
이 아이는 그르나쉬(Grenache) 56%, 시라(Syrah) 24%, 무르베르드(Mourvedre) 12%, 쌩쏘(Cinsault) 6% 및 기타 품종 2% 정도의 비율이라고 합니다.


자질구레한 설명은 이쯤에서 접고... 사진 나갑니다.
(병에 비친 제 모습은 복원이 불가능하겠죠???)
CAM00167.jpg





일단 오픈을 해 봅니다. 콜크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네요...
CAM00168.jpg





사실... 레드 와인이라고 하면 스테이크나 뭐 그런 음식들하고 먹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점심때 함바그스테이크를 거하게 먹었더니... 육류는 질릴거 같아서 특이하게도 사시미입니다!!! ㅋㅋㅋ
CAM00170.jpg





하지만 연어는 레드랑은 좀 힘듭니다. 상대적으로 비린 향이 강하거든요.
일식 조리법 중에 아부리라고 있는데, 가스 토치로 한 쪽면을 강한 불로 구워서 초밥 등으로 내는 방식인데...
살짝 양념장 발라서 아부리한 연어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CAM00171.jpg






특이하게도 레드 와인하고 좋은 궁합(그쪽에서는 마리아쥬 라고도 하죠)을 보여주는 도미머리조림!!!
이 사실 메인입니다.
CAM00172.jpg

그르나쉬가 살짝 꼬릿한 향이 나는지라, 역시 꼬릿한 도미머리조림... 맛있엉~~~ (^,.^;;;)


뭐 와인을 마시고난 테이스팅 노트를 올리는 타입인 분들도 있지만... 어차피 남의 입맛을 글로 봐서 어떻게 알겠습니까?

(참고로 제가 입에 넣는 모든 음식료품의 기준은 "맛있엉~", "맛있네", "먹을만하네", "먹긴 먹는데", "안먹어" 입니다.
저 기준으로 식당도 "혼자만 알고 다니는 곳", "누구든 추천해주는 곳", "배가 불러서 좋은 곳", "굳이 돈주고 먹으로 가지 않을 곳", "안 먹고 나오는 곳" 으로 나뉩니다.
물론 별점처럼 ★의 갯수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백분율로 2-3%, 10%, 70%, 15%, 2-3% 입니다. ^.^;;;)

암튼... 사시미가 꽤 좋은 가게라서 레드 와인 (물론 처음부터 고기를 부르짖는 와인도 있습니다.) 도 잘 어울리는 곳이기는 합니다.
와인 자체도 무척 괜찮은 아이였구요...

간단하게 사진만 몇 장 올리려고 했는데, 저도 처음 마신 와인이라서 관련 자료 좀 찾고 하느라 시간이... -.-;;;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06907&cid=48185&categoryId=4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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