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정말 슬픕니다.
오늘 자본이라는 큰 파도가 사람들을 덮치고 사람들을 인간미를 마비시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제 제일모직사의 큰 화재로 인해 제일모직이 300억 가량 손해를 보고 했던 기사가 나왔으며
오늘 아침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소식으로 들썩 했더래지요.
하한가 내리 박힐 것 같았던 제일모직은 상을 쳤으며 상성물산또한 상을 치니 사람들 너도나도 하하호호 하더랍니다.
네이버 검색순위에는 3 4위 나란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올랐지만 그 어디에도 제일모직을 지키던 경비원의 이름은 안보이더군요.
34살 윤모 경비원님..
3살짜리 딸과 임신한 아내를 두고 가는 그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아내와 딸을 위해 젊은 나이 임에도 그 힘든 일을 마다 하지 않고 했을텐데...
그러나 자본이라는 큰 파도 앞에 그분의 이름은 온데간데 씻겨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라도 이렇게 애도를 해드리고자 글 하나 올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