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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가입한 이유, 그리고 오유가 좋은 이유
게시물ID : freeboard_875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rimaryC
추천 : 1
조회수 : 1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8 03:39:25
안녕하세요 가끔 눈팅이나 하다가 ㅇㅅ 사태의 절정기쯤 오유에 가입하게 된 사람입니다.

벌써 여기저기 글도 남기고 했지만 딱히 인사를 드린적이 없어 이렇게 자게에 글을 남기는 것이 좀 어색하네요


저는 이 일이 있기전에도 종종 오유를 들렀고, ㅇㅅ사태에는 오유가 과연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약 1주일 정도 이곳을 지켜보면서 저도 이곳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이렇게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는 모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오래동안 활동했기에 사실 커뮤니티 활동에 부족함은 없었습니다만, 

오유의 분위기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따뜻함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이쪽으로 뿌리를 옮기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저에게 있어서 작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오유가 가진 장점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이었는데요, 

그것이 무엇인지 꼭 함께 공감하고 앞으로도 이 매력을 더 잘 지켜나가 주시길, 그리고 저 또한 더 잘 지켜나가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반대나 비추가 아닌 비공감

모 집단에서는 반대가 민주화라는 얼척없는 버튼이 있기도 합니다. 오유는 비공감이라는 이름이더라구요.

처음에는 딱히 위화감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비공감이라는 것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깎아내리거나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과 나의 생각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라는 의미의 비공감.

아마도 처음부터 이 버튼의 이름이 비공감이었던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사건과 논쟁, 그리고 토론 끝에 버튼의 이름을 비공감이라고 정하자고 하셨겠죠.

오유의 장점은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나의 의견은 중요합니다. 그에 못지 않게 당신의 의견도 중요합니다. 절충도 타협도 사실은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다른 사람, 다른 생각이 존재하기에 이 공동체가 더욱 가치있는 것이겠죠.

이런 사고방식을 비공감이라는 버튼에서 느꼈습니다. 

돈도, 이상도, 신념도, 이념도 아닌 사람이 먼저. 그것이 바로 오유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 아닐까요?


- 상하좌우를 구분하지 않는 소통

비하의 의미를 놓고 보면, 운영자님은 바보라는 닉네임이 참 잘 어울리는 분입니다.

이렇게 각자의 생각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날뛰는데도 이 공간을 지키고 계십니다. 

그것도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두의 생각을 최대한 모으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저도 크고작은 단체의 대표로 있어보았습니다만, 이런 행동이 얼마나 용기가 필요하고 힘든일인지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회원들은 회원들끼리 소통하고, 그리고 그 사실을 운영자에게 전달하고, 심사숙고끝에 운영자는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합니다.

이 과정은 일견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매번 이런 과정을 거치기에 운영자의 일이란 결코 녹록치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만의 인원이 오고가는 이 공간을 이렇게 번거로운 방법으로 나아가 이렇게 매력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운영자님.

그런 대장이 있는 곳이기에 오유는 마음의 고향으로 삼기에 과분할 정도입니다.


더 있었지만 잘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잘 생각이 안나네요.

ㅇㅅ 사태에 이어서 김여사 라는 단어의 사용, 맹모씨의 사건, 수위 짤의 허용범위 등으로 시끌시끌한 분위기입니다만,

오유는 여전히 이런 매력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오유분들은 이런 부분에 좀 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이렇게 정착을 하게 되었으니 환영까지는 아니더라도 쫓아내지는 말아주세요

마지막은 한꺼번에 두가지맛 응습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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