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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침흥분주의] 사거리에서 있었던일입니다.
게시물ID : car_64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벨
추천 : 15
조회수 : 1190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5/05/28 18:17:58
일단 발그림 죄송하고 제가지금 많이 흥분상태라 양해부탁드립니다.
 
블랙박스가 이벤트성으로 셋팅되있어서 확인해보았으나 영상은 안찍혀있더군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오늘오후 1시쯤 , 의정부 홈플러스앞 경전철 있는곳 앞쪽에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일단그림을 보시죠. (발그림 재차 죄송합니다)
 
제목 없음.png

초록색차량이 우회전 차로에서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끼어들엇습니다. 제앞에서. 신호는 초록불이었구요. 옆에 차들이있었습니다.
 
제가 화가난건 갑자기 비상등킨채로 끼어들어서가아닙니다. 비상등을 켯으니 끼어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화가난건 오른쪽에 저사람입니다. 차는 BMW였습니다..
 
앞에서 안가고 계속 서잇길래 평소에도 경적을 안울리기에 짧게 빵! 하고 경적을 울렷습니다. 비켜달라는 뜻으로요.
 
일단 제가 판단하기에는 첫번째로 비상등 키고 끼어들길래 먼저 우회전해서 가겟다는걸로 인지했습니다.
 
근대 도로중앙에 떡하니 세운후 계속 멈춰있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쳐다보고있는데 저오른쪽에사람이 경전철있는쪽에서
 
걸어오더군요. 제가 더워서 창문을 내리고 있었는데 저보고 "비상등 안보여요?" 라고 하더군요.
 
잘못들어서 제가다시 "네? 뭐라구하셧어요?" 라고 재차 물었습니다.
 
그랫더니 인상을 팍쓰면서 "비상등킨거 안보이냐구요." 라는겁니다.
 
이말을 듣자 저는 순간 1초정도 벙찌면서 "뭐지?" 라고 생각햇죠.
 
알고보니 저차의 운전자가 저사람을 태우기위해 도로 한가운데 비상등을 키고 주정차를 하고있더군요.
 
신호가 초록불인데 뒤운전자들도 옆차들때문에 못가는상황에 저사람 태우겟다고 정차를 한겁니다.
 
그럴수있는상황입니다. 뭐 탈수도 있죠.
 
근데 제가 글을 쓰는이유는 저 사람때문입니다.
 
저사람이 말하는 뽄새가 점점 기분이 더러워지게 이야기해서 일단 비상등 켜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제가 뭐라고 하셧냐고 햇더니 아니 앞차가 비상등킨거 안보이냐고 왜 경적울리냐고 도리어 저한테 화내면서 더위먹엇어요? 이러더군요.
 
그래서제가 아니 갑자기 비상등키고 끼어든것도 모자라서 신호 초록불이길래 비켜달라고 경적울린거 라고 설명하는찰나에
 
반말로 "아니그러니까 비상등 킨거 안보이냐고 나참" 이러더라구요.
 
갑자기 반말하길래 제가 "말이 좀짧아지시네요? 왜 반말하세요? 제가 반말했나요?" 라고 햇더니
 
그남성이 저에게 "그럼 너도 반말하든가" 라고하더라구요. 날도덥고 순간 짜증이 확낫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그래 야 너 기본예절은있냐? 여기가 니 차타는곳이냐? 그리고 나이먹고 어린놈한테 욕먹어서 좋겟다?" 라고했습니다.
 
물론 저도 흥분하면 안됫지만 저랑 나이차이도 얼마안나보이고 30대중반으로보이더군요. 저는 30대 초반이구요.
 
그랫더니 멍하니 쳐다보더라구요. 지나가는 학생들도 많았고 사람도 많이 봣는데
 
제가 가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차가 경차라서 개무시한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확 들었습니다.
 
거의 칼치기 수준으로 끼어든것과 내가 타야되는데 니가 왜 경적을 울리냐는 그사람의 말투와 행동과 표정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똑같은 상황이면 뒷차에 최소한 "어이쿠~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얼른 탓을겁니다.
 
나이먹고 저렇게 행동하기도 쉽지않을텐데 진짜 열받아서 오늘 일도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욕한바가지하고 싸우고 싶은마음도 많았지만 , 일때문에 급하게 자리를떳는데요.
 
만약 그 분이 오유를 하신다면 진짜만약에 하신다면 다시만나서 욕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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