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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X코 두번 떨어진 사람이 드리는 조언 몇가지(사진없음)
게시물ID : animal_129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셔니언
추천 : 8
조회수 : 92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5/29 23: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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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요즘 날씨가 몹시 더워져서 이래저래 곤충이나 벌레들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아 물론 지역적으로 그렇지 않은 곳도 있긴합니다.)
 
다른 건 둘째치고 집안에 바퀴벌레나 모기와 같은 벌레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것이겠죠.
그럴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써보세요.
 
1. 창틀에 보면 물이 고이지 말라고 뚫어놓은 구멍이 있습니다. 그걸 막으세요. 그냥 휴지 한장 떼서 말아서 막아도 됩니다.
    - 단 이 방법을 썼을때 장마시기이면 난감해질수있습니다. 빗물이 안으로 넘칠수도 있거든요.
 
2. 집안 전체에 있는 방충망을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방충망이 찢어졌으면 아예 갈아버리시고, 약간 늘어났다 싶으면
   돼지표본드와 같은 물질로 막아버리세요.
   - 모기는 방충망이 조금만 벌어져도 미션임파서블을 찍듯 비집고 들어옵니다.
 
3. 화장실에 욕조는 항상 뚜껑을 닫고 물을 약간 받아두세요. 세면대는 최대한 닫아두시기 바랍니다.
   - 하수도 타고 올라오는 모기는 오래전부터 유명했죠. 물이 안내려가는 시간에 천천히....천천히....쉬엄쉬엄하며 올라오거든요.....
 
 
지금부터는 바퀴 퇴치법입니다.
 
1. 개인이 단시간안에 바퀴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란 없습니다. 업체 부르세요.
 
2. 부르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무서워할 수준은 아니다라면 다음의 제품을 선택해보세요.
    - 연무형 퇴치제(일명 가스폭탄) : 효과가 가장 빠르고 강력하지만 애완동물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 절대 사용해선 안되며
      사용 이후 집에 들어갈때 바로 들어가지말고 한참 환기시켜주고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퇴치제 성분이 이부자리나 식기, 책, 수건
      등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사후 처리에 힘이 많이 듭니다.
 
    - 독먹이법 : 컴X 제ㄹ와 같은 제품같이 독먹이제품은 바퀴가 있을 만한 좁은 공간에 밀어넣고 하는 것이기때문에 집요한 성격의
      애완동물이 아닌 이상 제법 안전한 제품입니다. 또한 독먹이를 먹은 바퀴가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군집성을 이용하기에
      시간이 지나면 독먹이를 먹은 바퀴의 배설물과 그 사체를 먹은 바퀴들이 연쇄작용으로 죽어나가게 됩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걸리며, 죽은 바퀴를 치울수 없고, 죽은 바퀴들이 남겨놓은 배설물로 인해 언젠가 다시 바퀴가 올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벽과 바닥이 만나는 곳에 붕산을 뿌려놓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날이 습해지면 바로 무력화되는 특성때문에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쓰기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 튜브형(치약형) 살충제 : 독일에서 개발한 맥스 뭐시기하는 제품이 상당히 성능이 좋은 편입니다. 설치방법은 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를
      따라 쭈욱 짜주면 됩니다. 아무래도 직접 공기중에 노출이 되기때문에 애완동물이 건드리기 좋은 살충제이므로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퀴의 특성상 더듬이나 다리에 무언가 묻으면 입으로 떼는 습성을 이용한 것으로 상당히 성능이 좋고, 다음의 방법과 혼용하여 사용하면
      더더욱 효과는 증대됩니다.
 
    - 끈끈이형 : 흔히 쥐끈끈이, 파리끈끈이 생각하시면 되는 물건입니다. 판형으로 되어 이래저래 접어주면 마치 집처럼 되는 구조이고
      그 안에 끈끈이가 발라져있습니다. 예전 제품들은 끈끈이 중앙에 바퀴가 좋아하는 먹이의 냄새와 집합페로몬을 넣은 주머니를 붙이게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끈끈이 자체에 집합페로몬 자체를 함유시켜놓았습니다.
      끈끈이 트랩의 특성상 하루 이틀 안에 방제하기는 곤란하지만 위의 튜브형 제제와 혼용하여 사용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이라곤 하지만 크게
      기대하지마세요)안에 방제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미약한 집합페로몬으로 효과가 적지만 어쩌다 한마리가 걸려들기라도 하면 그 바퀴가 당분간 살아서 그동안 먹은 것의 분변(응가)를
      볼테고 그 분변에 섞인 집합페로몬이 기존의 것과 더해져서 약간의 시너지가 발휘하게 되어 더더욱 많이 바퀴가 몰리고 그렇게 몰린 바퀴로
      인해 집합페로몬이 더더욱 강해져 점점 빠르게 방제를 하게 되는 방법입니다.
      단점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적어도 2개월은 지나야 효과가 눈에 띔)과 결국 그것을 치울때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끈끈이 트랩을
      누.군.가.는. 치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치장소는 싱크대 밑, 냉장고 뒤, 주방 찬장 위 빈공간이나 가끔 브라운관 TV나 CRT모니터를 쓰시는 분들은 그곳에도
      설치해두시면 효과 만점입니다.(사실 치우는게 뭐 그냥 집어다 쓰레기봉지에 담기만 하면 되는데 왜 어려워들 하시지.....)
 
그리고 바퀴 방제의 기본의 기본........
여러분 지금 당장 싱크대 밑을 열어보세요.
그리고 싱크대에서 연결된 하수관이 빠져나가는 바닥의 구멍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그 구멍과 하수관 사이에 이격(벌어진 틈)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하수관이 바닥을 통과할때 아예 시멘트로 빈틈없이 메워졌다면 한숨 돌리셔도 좋습니다만....
만...약.....그렇지 않고 동전두께 이상의 틈이 존재한다면 그 틈을 메우지 않고서는 절.대. 바퀴방제는 못합니다.
만약 틈이 존재한다면 당장 문방구 가서 찰흙을 잔뜩 사서 주물주물한다음 메꾸고서 마른 다음 다시 봐서 깨진 부분이 있으면 다시 또 발라주세요.
뭐....이미 그 시점에서 여러분의 집에는 수천마리....혹은 그 이상의 바퀴가 존재하겠지만 말이죠.
 
전 어떻게 하고 있냐구요?
 
애시당초 직업자체가 이거 기르는 일인데........구찮아서 안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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