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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최악의 하숙집.TXT
게시물ID : menbung_19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眞달빛물든
추천 : 0
조회수 : 15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31 11:31:11

1. 창문을 열면 1.5미터 앞에 옆집 벽이 있음.


2. 5월부터 11월까지 바퀴벌레가 매일 나옴. 아, 물론 매일 잡는데도 나옴. 컴퓨터 하면서 창 밖보면 벽에 바퀴벌레 기어다닐 때 있음.

   컴퓨터하다가 발에 바퀴벌레 기어올라와서 기겁한적 있음. 자고 있는데 등을 바퀴벌레가 기어다님. 자고 있는데 천장에 바퀴벌레 보임.


3. 메뉴는 한 번에 왕창해서 그거 거의 매일 줌. 이틀에 한 번 계란후라이, 며칠에 한 번 맛없는 소세지 줌.

   메인메뉴 좀 많이 먹는다 싶으면 눈치 줌.

   국은 쉰다고 어지간해선 안해 줌.


4. 학생들은 주방 취사 사용 금지.


5. 기본가격 49만원

   개인 냉장고 쓰려면 월 3만원 가격 추가.

   개인 에어콘까지 추가하면 월 5만원 가격 추가.

   에어컨을 안 틀면 여름에 버틸 수 없을 정도로 더움.(에어컨 없을 때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면 땀 때문에 몸에서 때가 툭툭 떨어짐)

   크기는 한 4평 정도?


6. 한옥


7. 난 1층인데 심심하면 주변 하숙집 할머니들 놀러와서 시장판


8. 토요일이 되면 월~금에 남은 반찬들 믹스해서 김치 볶음밥


9. 일요일은 밥 안 줌


10. 담배피면서 음식함


11. 학생들한테 걸핏하면 난방비, 전기세 많이 나왔다고 그럼


12. 화장실은 층 마다 1개. 그나마도 세면대없고 샤워기만 있음



이것보다 멘붕인 하숙집 있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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