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열이 펄펄 나기 시작했다.
기냥 감기나 뭐 그런거라고 생각했다.
하루가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택시를 타고 인근 종합병원으로 갔다.
이런 저런 검사를 하고 나서는
독방이 없다는 관계로,
2인실 병실에 강제 수용(?)되었다.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증세가 신종 플루와 닮았다고
일단 격리,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다.
타미플루를 복용했지만,
2일이 넘게 열은 지속되었고
온 몸은 잔인한 근육통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아.
죽는구나.
침대보는 시간마다 갈아 줘야 할 정도로 땀에 절어 갔고
머리는 깨질 듯 한 고통.
몸은 찢어지는 고통.
수액에 의존한 것 이외엔 아무것도 섭취를 할 수가 없었다.
3일째 되던 날 아침.
열이 많이 떨어졌다.
기적이었을까.
검사 결과도 나왔다.
"폐렴"
폐렴약을 처방받고 퇴원하였다.
음.
재미가 없군.
3줄 요약.
1. 열이 많이 나 입원했다.
2. 신종플루 의심환자였는데 알고보니 폐렴환자였다.
3. 2인실 병실을 혼자 쓰고 병실료는 6인실 기준으로 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