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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이라는 게
게시물ID : freeboard_899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orycube
추천 : 0
조회수 : 1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7 2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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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자꾸 "우리나라 진보의 문제" 라면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진보가 되려면 10가지를 잘하더라도 1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면 진보가 아니라고 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보수라고 자칭하는 집단에서는 10가지를 잘못했더라도 1가지 장점이 있으면 그걸로 "훌륭한 인재"라고 합니다.
결국, 진보는 몇명 남지도 못하고, 그 몇 없는 사람들도 문제가 없으면 "의혹"이라도 들이대서 끝끝내 잘라냅니다.
그 완벽함을 감당하지 못하면 진보로 남지 못하는 거죠. 

누군가는
지금 오유에 대해서 그러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유는 한 때나마 그 ㅇㅂ조차도 끌어 안아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해보자는 곳이었습니다.
ㅇㅅ들도 완전체로 드러나기 전까지 감싸는 곳이었구요.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오유가 여전히 사람이 많은 건 그러한 점이 작용한 탓도 큽니다.
케x미니, x센티, 사랑방사태, 클유대란 다 봐왔지만, 그리고 그걸로 인해 떠난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유의 전체적인 성향이 바뀌었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귤이 있어요.
그 귤은 일부분이 썩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우리는 그것을 썩은 귤이라고 부르죠?
여러분은 그냥 좁쌀만큼이라도 썩으면 그게 썩은 귤인가요? 그럼 썩은 귤은 버리나요?
어느 정도의 수준을 썩은 귤이라고 부르는가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썩은 귤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 귤은 오유를 빗대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 개인개인을 빗대는 말입니다.
ㅇㅂ가 "고쳐질수도, 도려내고 살리기에도 늦은, 누구나 썩은 귤이라고 생각하는 썩은 귤"의 상황이라서 우리가 끌어안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ㅇㅅ도 거의 그러한 분위기로 가고 있구요.
그렇지만 개개인들에 한해서, 여러분들은 그들에게 어느 정도의 한계치를 두고 있는 건가요?

이번 SCV 사태를 보면서 여러 가지 느끼는 바가 있었습니다.

출처 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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