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헌데 이 여자 순수합니다. 제 스타일 이에요...미치겠어요 제 이상형에 100% 아니 그 이상 부합되는 사람입니다.
근데, 이 여자 그 사람이랑 잘 안되나 봅니다...저한테 연애상담을 해옵니다... 제 마음 숨기고 정말 같이 공감하고, 같이 울어주진 못하지만,
속으로 울고 술과 실망감에 취하면 다독여주고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제 스스로 감성터짐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한테 말 했습니다.
좋아한다고...근데 그냥 친한 친구로 남자고 하네요...... 실망감 너무 컸습니다...아니 어쩌면 이게 맞는 걸지도요...
그녀와 잘 되어도 6개월 이상 보지 못합니다. 여긴 외국이거든요... 저는 곧 돌아가야할 처지구요..그녀는 이제 온지 3개월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제 감정을 잘 모르겠어요....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약 4개월 그 동안 너무 힘든 연애를 해왔던지라,(친구들은 저한테 호스피스냐고 말했을 정도 였죠... 전 여친이 조울증으로 고생했거든요..) 그래서 헤어질 당시에는 조금 쉬자...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감정을 다 쏟아서 사랑했고 이렇게 끝이 났으니 스스로 채워야 겠다고 다짐 했었고, 그렇게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이 여자를 만나고 나서 다짐은 와르르 무너졌고, 뭐랄까 이젠 매일매일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것처럼 시큰시큰 하네요 특히 혼자 있을때 정말 감정자체가 컨트롤이 안됩니다.
어찌되었건, 그 이후로도 그녀는 그사람이 야속하다고 저한테 상담을 해왔습니다. 사실 제가 해주겠다고 말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이게 너무 힘듭니다.
근데 멈출수가 없는게...그녀랑 같이 있으면 아프면서 행복해요...눈마주치고 이야기하고 같이 커피 한잔 하는 그 시간이 너무 금쪽같습니다.
어떻게 딱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이걸 그만 두어야 할까요...? 아니면 저를 좋아해 줄때까지 계속 해야 하는걸까요...
이제는 그녀가 절 이용한다는 생각까지 듭니다..근데 싫지가 않아요 이렇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계속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집에 돌아오면 혼자 미쳐버립니다....아무것도 안잡힙니다...
다른사람 만나라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근데 그녀밖에 안보여요...(오는사람도 없지만..) 그만두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미쳐버릴 것 같아요.. 연락 딱끊고 며칠 무시하면 될것 같은데 그렇게 하려고 해도 삼일을 못넘깁니다...그녀한테 연락이 오면 기분이 좋고 안오면 우울 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계속 하자니 그래도 미쳐버리겠고...
글이 두서가 없네요.... 부디 읽고 답변 부탁 드릴게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