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스르륵의 그 사건이후로 오유에 넘어온지 한달정도 되어갑니다.

그 사이에 디카게시판만 있던곳도 사진 게시판, 카메라 게시판, 사진 강좌 게시판으로 세분화 되어서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기가 더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길어졌습니다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말씀드리자면

아재상스를 계기로 나도 좋은 카메라가 있으면 저런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싶어서

'괜찮은 카메라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글을 종종 보게 되는데 말이지요

문제는 카메라를 고르게 되는 기준은 제각각 이지요.

 

제일 우선시 되는 문제는 비용 인데

카메라를 구입시 어느정도의 금액을 투자할수 있는지를 알아야

그 예산한도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볼수 있겠지요.

 

그 다음이 사용목적인데 이게 참 애매하죠

멋있게 찍은 사진만 보고 나도 저렇게 찍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만 있고

사용목적이 두리뭉실하다면 어떤것을 사도 불만이 나올 확률은 커집니다.

단순하게 인물, 풍경, 접사 로만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만

 

그 인물 부분에서도 실내에서 찍는게 대부분이냐 아니면 밖에서 찍는게 대부분이냐

식으로 나뉠수 있기 때문이지요.

풍경이라면 그게 주간의 풍경인지 아니면 야경인지로 나뉘고

접사의 경우라면 정말로 작은 곤충을 크게 찍는건지 자그마한 제품사진을 찍는건지 말입니다.

 

이렇게 사용목적이 나뉘는데 막연하게 어느정도의 금액대에서 괜찮은 카메라 추천해주세요 라고 하면

누가 추천 모델을 알려드릴까요? 설령 추천하는 모델을 알려준다고 해도

어떤 사람은 그 모델을 추천해주긴 했는데 정말 괜찮을까 하는 소심한 사람도 있을수 있고 말이지요.

 

카메라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분들이 카메라를 특히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처음 구매를 하려고 할때

이게 무슨말인가 싶을정도로 이해가 안될겁니다.

그렇기에 이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물어보시려고 한것이겠지만 서도

카메라를 추천해주세요 라는 글을 올릴때 될수 있으면 자세하게 올려주면

추천해 주는 쪽도 추천 받는 쪽도 맘에 들거라 생각합니다.

 

이왕 사는거 한방에 좋은거 사자!! 이게 아닌 (물론 돈이 많으면 한방에 좋은거로 갈순 있습니다.)

즐거운 사진생활을 만들어 나갈수 있는 나와 잘 맞는 카메라를 찾는 즐거운 과정이니까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카메라좀 골라주세요 라는 글을쓸땐 본삭금도 같이 걸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안그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어떤 분은 카메라 골라주세요 라고 글을 올려서

이런건 어때요? 라는 덧글이 달리고 나니 그 작성자는 그 글을 삭제하는 모습을 보면

추천 해준 사람입장에선 그리 보기 좋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