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주일뒤면 12개월이 되는 아들(상전. 0세)이
제가 누워있건, 앉아있건, 엎드려있건 제 머리카락을 마구마구 쥐어뜯습니다.
덕분에 출산 후 빠졌다가 이제야 다시 나고있는 머리칼들의 생명이 위태로워졌어요.
무지하게 해맑은 표정으로 잡아뜯는데...
몇번은 그냥 넘어가다가 요즘 너무 아프기도하고 인내심이 바닥나서
저도 모르게 "아야야야!! 아! 아파아!!!! " 빼액 소리를 질렀는데
그래도 좋다고 베시시 웃거나 무표정으로 일관...
아침에 청소기를 돌리면 저녁때는 바닥에 제 머리카락이 여기저기....하아...
청소해도 안한 것 처럼 변하는 마술이...
모처럼 새로 한 머리가 끊어지고 뜯겨나가고.. 다 망가져가고있네요...ㅜㅜ
아들....엄마가 비싼돈주고 탈모샴푸를 쓰는 이유가 없어졌구나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