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수정해야할게있어서 집앞 피씨방을 갔다.
11시 , 항상 가단 피시방 , 알바 형 , 피씨방냄새
문득 방학때가 떠올랐다. 프로게이머할거라고 게임에 목숨걸었던..
그리고 대회떨어지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복학했던.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발악하는데 , 뭐하나 이룬건 없고
나는 나아가고 있는걸까?
대학교 동기들에 비하면 , 나는 항상 엉뚱한것만 , 쓸데없는것만 하고있는것만 같다.
생각이많아 , 나름의 감성이있다고 생각했던 나이지만 , 감성이 밥먹어주냐?
내일 시험이 있는데 , 우울해졌다.
여전히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쉽지가 않다.
다른사람입장에서 생각하는것은 , 너무 과해서 주눅들어있거나
모자라서 배려심이 없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 하고싶은걸 찾으려고 발악하는데
왜 나아가고 있는게 아니고 나는 뒤로가고 다른사람들은 떠나가는것처럼 보이는걸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공부는 목적이 있는 공부인가? 나는 이걸로 뭘 하려고 하는걸까?
다른사람들은? 목적이있어서 하는건가? 혼란스러운 머리는 뒤로한채 맥주나 먹고 야구 하이라이트나 보러가는 내가
참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