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자버거로 알려진 엄마손길,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버거킹 치킨도넛 5조각 천원.(8월31일까지)
맥도날드 미니언 슈비버거.(8월31일까지)
행사하니까 많이들 가서 사드세여.
그래야 제가 덜 힘들 것 같아뇨 으헝헝ㅇ어렁헝헝ㅠㅜ
계산하고 만들고 포장하고 청소하고..
초보운전일때 운전대만 잡으면
등에서 땀이 죽죽났는데 그 기분을
지금 이 나이에 또 느껴보네요(만33세)
뭣모르는 28세에 결혼하고
그 다음해에 아빠(보험 없음. 식도암4기) 돌아가시고
30대 초반에 남자가 바람펴서 이혼하고 (전 여자)
몇개월 뒤 엄마(보험없음, 신부전증)가
사고(본인과실)로 사지마비 판정받아
2년간 병원에서 함께살면 간병하고
손목 발목 허리 나갈대로 다 나간뒤에야
간병에서 손을 놓았네요^^;;
그렇게 폭풍같은 하루하루가 지나고 나니
어느 덧 내 나이 서른다섯.(만33세)
뭐라도 해보고 싶은데 돈은 없고
골골대는 사람 써주는 곳도 없고
그나마 나은 시력 1.0 눈으로
알바몬, 알바천국 뚫어져라 쳐다봤더니
엄마손길 버거집 알바가 나왔네여 ㅋㅋ
어제, 오늘 하루 3시간 고작 이틀인데..
왜이렇게 힘드나요 ㅋ
난 분명 다들 인정하는 슈퍼파월 효녀 악바리 였는데..
60키로 나가는 엄마도 번쩍 들어 휠체어에 앉히고(난 50키로 ㅎㅎ)
밤새 간병하고 아침에 또 엄마 들어 앉히며 재활운동 다니면서도
웃음 일지않고 힘들어하지 않았는데 왜이렇게 제가
약해졌는지 모르겠어요 ㅎ
긴장이 풀려서 일까요?
그래서 고작 세시간 서서 일하는데도
발바닥이고 다리고 퉁퉁붓고 아픈걸까요?
다음주 부터는 7시간동안 서서 일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겠죠?
얼마나..몇년이나 할 수 있을까요?
내 나이 서른다섯인데
한달 80만원 남짓으로 잘 살 수 있을까요?
다행인건 조만간임대아파트 들어가요^^
아직 1년정도 더 남았지만 ㅋㅋ
먼 훗날이라도 작지만 따뜻한 커피점 하나 내고싶은게
내 소원인데.. 이런 일 저런일 잘 경험하고 나면
내 원하는 것도 언젠가는 이룰 수 있겠죠??
죄송해요.
그냥 오늘하루 힘들지만 나약해진 내 멘탈
붙잡아보고 싶어서 끄적여봤어요
우울한 글 읽게 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오늘 손님들이 웃으면서 고맙다 말해줄땐
너무 행복했어요^^
일이 익숙해지면 지금보다 행복한 시간들이 더 늘어나겠죠?
화이팅 해볼게요!!!!!!
그러니까 당분간은
버거킹, 맥도날드 많이 이용해 주세요 ㅋㅋㅋ
아직은 일 서툴러서 힘들단 말예욬ㅋㅋ 힝 ㅠㅠ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죄송합니다. 지적해주시면 고칠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