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자루4-브레이브하츠'
제목만 보고 고지라같은 새로나온 괴수영화인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보고나니 이영화는 일본 해상보안청(울나라로 치면 해경에 해당되는것같음)의 활약을 다룬 영화였다.
줄거리를 간단히 말하면 일본의 한여객기가 기체이상으로 도쿄만 바다에 불시착하는데 해상보안청의 구조대원들의 눈부신 활약과 여객기 기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의 눈물겨운 헌신으로 전원구조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2012년작이라는데 아마 그때 봤다면 이건 뭐 일본해상보안청 홍보영화잖아? 이려며 콧방구나 꼈을텐데...
오늘 이 영화를 보는 내 마음의 한구석은 계속 찡하다.
저 두동간난 여객기가 내눈엔 드러누운 여객선으로 보이고
주저없이 여객기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대원들과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승무원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건 영화이니까... 하지만 너무나도 그날의 무력했던 현실과 극명하게 대조되어 겹쳐져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