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발생시 페달 상황과 바깥, 속도계, RPM 까지 함께 보이는 블랙박스를 설치했습니다. 페달을 비추는 LED도 설치했습니다. (페달부만 국소적으로 비추어, 야간 주행시에도 거슬리거나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차량에 장착된 모든 전자장비는 시거잭에서 나오는 전력으로 구동되며, 퓨즈나 차량 배선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한문철 변호사 채널에서는, 발 옆에 설치해 조수석 창문이 나오게 하라고 권하였는데, 제가 운용하는 차 두 대 (웨건, 미니밴) 모두 그렇게는 바깥이 잘 안 보였습니다. 그래서 천장에서 내려다보는 위치에 설치했고, 원하는 모습이 다 나왔습니다.
–>앞유리 쪽에 설치된 것이 기존 블박, 뒤에 설치된 것이 페달용 블박입니다. 투명한 통을 이용해 위치를 좀 내려서 설치했습니다.
–>통이 투명해, 딱히 룸미러 보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주간이든 야간이든, 브레이크 밟았는지 악셀 밟았는지, 손을 스티어링 휠에 올려도 잘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hmX0q_kifo
https://www.youtube.com/watch?v=loajMm0JnSc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브레이크를 밟은 정도도 잘 나타납니다.
악셀 페달이 안 보이는 것이 아쉬운데, 어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악셀을 찍기 위해서 현재보다 더 뒤에 설치하면,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 오른손이 페달을 가립니다. 아니면, 아예 훨씬 아래로 설치하면 악셀이 보일 수 있으나, 그 때는 앞유리를 통한 주변부가 안 보일 겁니다. (블박을 세로로 설치하거나, 아주 광각이면 가능은 하겠지요... 세로 설치의 경우, 미세한 각도 조절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너무 아래에 설치하면 손에 걸리적 거릴 수 있고요. 지금 위치가 제가 발견한 최적 위치입니다.
저 플라스틱 원통형 통이 거슬리지 않냐, 없으면 안 되냐 물으실 수 있는데, 원래 저 통 없이 설치했었습니다. 그러면 브레이크 페달이 보이긴 하는데, 아주 끝 부분만 약하게 보입니다. 뭐, 그렇게 해도 브레이크와 페달을 오가는 발이 잘 보이니, 증거 능력으론 충분할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페달이 잘 보이게 찍고 싶어서 저 통을 같이 설치했습니다.
다음으로, 미니밴에도 똑같이 설치했습니다. 아직 LED를 안 설치해서 영상은 없는데, 사진은,
-->역시 오른손 옆, 브레이크 페달이 잘 찍힙니다.
이 차는 변속기가 앞에 위치해, 차량의 변속기 작동 상태도 같이 찍힐 수 있습니다. 또한, 계기판을 통해 주행 속도, RPM도 같이 찍힙니다.
이 글이나 다른 글에, LED등을 설치하는 법, 그리고 미니밴의 주행 영상 등도 올리겠습니다.
사용한 블랙박스 제품:
https://a.co/d/imIo2KG (렌즈 부분을 돌려서 각도 조절이 용이. Wifi를 통해 정확한 시각으로 Time Stamp가 찍힘. 음성 녹음 가능)
USB로 구동하는 LED 램프:
https://a.co/d/emTXckq (램프 부분이 납작하고 크기가 적당했으며, 목 부분이 뻣뻣하게 고정되는 금속 관절로 이루어짐
접착 테이프:
https://a.co/d/4hA1uxm (튼튼함)
투명한 통은 집에 굴러다니는 면봉통을 이용했는데, 저런 약통은 너무 흔한 것이라 어디서든 구하기 쉬울 겁니다. 좀더 고급스럽게 가려면 미니어처 스탠드 등도 있겠지만, 무조건 가벼운 것이 안전하고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상의 제품 제조사/판매사들과 아무 관계 없습니다.)
출처 |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r&no=887794&slave=o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