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사는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우연이 겹쳐서 최근 친구들과 성형 얘기를 많이 해봤는데요.(각각 개별적으로, 신기하게 친구들이 먼저 성형 얘기를 꺼냈네요)
성형 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길래 저는 자기 만족을 위해서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없지만)이 성형을 했어도 상관 없다.
내 자녀가 성형을 한다고 해도 말리진 않을것이다. 다만 내가 돈을 대주진 않겠다. 라고 했죠.
그랬더니 다들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더라구요. 성형은 자기 자신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되는거다.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 자신이 아니고 다른 사람인게 싫다. 자녀는 성형을 하지 않고 나를 닮은게 좋겠다.
그 중에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독일 친구도 둘이 있었는데, 한국에는 어딜가나 성형 광고뿐이다. 강남(이 둘은 강남에서 일합니다)에 가면 전부 성형한 여자들 뿐이다. 성형을 했는지 안 했는지 다 구별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스트리아 친구는 빈 대학의 한국어학과인데 요새 한국의 성형 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수업을 하고있다고 그러구요.
아무튼 성형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놀랬네요. 거의 다른것들은 모두 개방적인데, 성형에 대해선 이렇게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구나... 하고 처음 깨달았어요
우리나라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성형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부정적인 시선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새는 젊은 세대나 어른들 세대나 성형을 많이 하고 있고 인식도 정말 개방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불과 몇 년 사이에요.
저 또한 성형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있었는데, 외국인 친구들이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건 처음 알게되어 문화컬쳐를 경험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