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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한건가요?
게시물ID : bicycle2_35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eroSpera
추천 : 3
조회수 : 73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6/27 10:40:29
몇일전에 자전거 도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제 앞에가던 자전거가 정지하길래, 저도 브레이크 잡고 정지했는데
뒤에서 오던 학생이 와서 박아버리더군요
클릿신고 있어서 발도 못빼고 그대로 넘어갔구요

이리저리 까지고 근육도 놀래서 온몸 다 얼얼하고 자전거 핸들휘고, 기스나고

다행히 근처에 샵이 있어서 바로 맡기고 견적을 내보니
대충 수리비가 50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도장비가 그렇게 비쌀지는 몰랐어요.

솔직히 크게 다친것도 아니고 그냥 얼얼한 정도니까 치료비는 필요없고
자전거 수리비만 달라고 했어요
첫 직장, 첫 월급 으로 산 자전거였거든요
남들한테는 별거 아닐수있더라도 저한텐 정말 소중한 자전거라서
자전거 수리비만 달라고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자기애가 나쁜애가 아닌데..
-(뭐라고한적없음)..
저희집 사정이 안좋아서..
-지금 다친것도 제 의료보험으로 다하고..수리비만 청구드리는건데..
저희애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니까 선처좀..
-지금 수리비만 달라고 하는데 무슨 선처를 얼마나 더..
다는 드릴수가 없고 10만원으로 안될까요..?
-아니 지금 제가 병원에 입원에서 입원비를 달라고 했습니까, 자전거 못타니까 대신타고 다닐 교통비를 청구했습니까..?
 다른거 다 필요없고 자전거 수리만 해달라구요, 근데 10만원 주신거 받고 나머지 40만원 제 돈으로 써야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저희집 사정이 안좋아서, 어르신 수술해야하는데 수술비도 마련 못하고 있고..
-저도 지금 저희집 가장입니다, 제 동생 제가 돌보고 있구요, 얼마전에 암판정 받아서 한달에 치료비만 100만원씩 나갑니다.
저희가 보상해드리는게 맞는데 저희 사정이..
-아니 그쪽은 왜 그쪽 사정만 이야기 하시고 지 이야기는 안들어주시는데요?
 저희집도 어렵다구요, 근데 지금 수리비만 청구하는데 못주신다고하면, 제가 그냥 진단서 다끊어서 보여드리고 거기서 치료비만 제가 부담하느걸로 할까요?
아니 그게 그러니까 저희집 사정이..
- 아니 왜 자꾸 그 집이야기만 하시는데요, 저는 제 치료비랑 교통비 이런거 다 안받는다고 양보 드렸잖아요, 수리비만 달라구요
  그쪽은 뭘 양보하셨는데요?
   저는 10만원으로 절대 안됩니다, 더 이야기해봐야 기분만 상할꺼 같으니까 전화 끊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제가 너무한건가요?
전 수리비 청구만 한거면 충분히 양보한거 같은데 자게분들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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