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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영화와 이읍읍의 닮은점. 소름돋네요ㄷㄷㄷ
게시물ID : sisa_1053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릉무대리
추천 : 118
조회수 : 677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8/05/02 17:21:24
이읍읍이 아수라영화의 누군가와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거금 1400원을 투자해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깜짝 놀랐습니다. 
현실의 이읍읍과 진짜 닮았더군요. 
저 정도면 감독이 이읍읍한테 개런티를 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일단, 

#. 안남시장이름은 박성배시장. ㅅㄴ시장 이름은 이읍읍

#.안남시장이 안경을 썼죠. 이읍읍도 안경을 씁니다.

#. 첫장면에 안남시장이 재판에서 승소해서 법정을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주요증인을 납치해서 법정에 못오게 만들어서 얻은 승리죠. 이 증인은 강제로 필리핀으로 출국당하고 이튼날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취재 기자들과 옥신각신하고 있을때 정만식( 김차인검사 밑의 특별수사관) 이 살짝 건드리자 박성배 시장이 하는말

"이런 상놈의 새끼가 어딜 만져. 니가 민선시장의 가슴을 뿌셔?" 
그리고 이런말도 합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니들이 힘자랑이야?"

선출직 민선시장의 거만한 모습. 마치 대통령이라도 
당선된냥 상대방을 깔보는듯한 눈빛과 대사...
이거 어디서 본것 같지 않습니까?

철거민 보호명목으로 수임료 2300만원 받았던 자가 
소송에도 패소하고, 성남시장 당선 후 시청앞에서 집회를 하던 철거민의 우발적 항의에 선제적 빽 엘보우를 날린 이읍읍.
그래놓고도 되려 피해자인척 프레임을 바꿔버리죠.
동영상 속에서 다음과 같은 악다구니를 하는 몰인정한 모습을 보였죠.

"경찰불러 다 잡아넣으라니까!"
"다 구속시켜! 법정에서 보도록 해!"

#. 영화 약 24분경. 박성배시장이 시의회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합니다.

"시민게시판에 어떤 시민 한분이 글을 올렸는데 안남시 개발을 가로막는 원흉은 바로 개발위원회다 이렇게 올렸는데
댓글이 자그마치 500개가 달렸어요"

ㅎㅎ 이것도 어디서 본것 같지 않나요?
이른바 짜고치는 트윗정치. 혜경궁김씨가 많이 생각나는
대목이었습니다 


#. 영화 28분경. 
   박성배가 회의석상에서 난동을 부려 바지에 물이 엎질러진 장면이 나오는데, 몇분후 박성배의 비서겸 기획실장이라는
사람이 시장의 바지를 다리미로 다렸는지 허겁지겁 말려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혹여나 박성배의 심기를 건드릴까 노심초사 안절부절 못하는 기획실장의 모습도 현실 속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장애인이 기습적으로 성남시장실을 항의 방문했을때
이읍읍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문전박대를 하고
성남시 부하 공무원들을 향해 무섭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동영상에 찍혔죠. 이읍읍 시장이 사라지고 얼굴이 흙빛이 된 성남시 공무원들의 표정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읍읍이 평소 주위 부하들에게 어떻게 행동했을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죠.

#. 29분경. 조폭과도 은밀한 거래를 합니다.

현실에서도 조폭이야기가 나오더군요.


#. 52분경. 가짜테러.  도시개발 설명회에 사전에 약속된
 깡패무리가 들이닥칩니다. 여기서 박성배시장은 난장판을 이용해서 일부러 커터칼을 자기 머리에 대고 그으면서 자해를 하죠.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모습을 언론사 기자들이 찍어댑니다. 다음날 안남일보에 다음과 같은 헤드라인이 박힙니다. 
<수난의 리더쉽> 박성배 안남시장 커터칼테러에 안남시민 충격!

이것도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오른팔에 깁스붕대하고 언론과 인터뷰 했던 어떤 인간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 언론플레이의 귀재.
 영화에서 박성배시장은 언론을 정말 잘 이용합니다.
현실의 이읍읍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과 SNS와 ...필요하면 자작극까지...

언론플레이에 관해서만큼은 영화보다 현실의 이읍읍이
훨씬 더 능숙해 보입니다. 덕분에 국민들 대부분은 이읍읍의 
실체를 모른채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으니까요.

#. 박성배는 깨끗합니다.
영화에서 악의 끝판왕격인 박성배지만 직접적으로 나서지는
않습니다. 모든 일을 전부 남을 시키죠.  법적으로는 박성배는 깨끗합니다. 형사와 검사와 자기부하들 할것없이 벅성배를 위한 하수인들로 만들고 박성배만 쏙 빠져버립니다.
그리고 피해자로 코스프레하죠.

이읍읍도 깨끗합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요.
과거 욕설등 잡음이 있는 사안마다 그럴듯한 감성적 히스토리를 완벽하게 구성해 넣었죠. 
네티즌들은 껌뻑 속아넘어갑니다. 그리고 이읍읍이 쳐놓은 감성의 그물에 빠져들어가죠. 
"우리 엄마에게 그런 짓 했다면 난 더하면 더했어..."
뭐 이런 코드를 지지자에게 주입시킵니다.
정말 천재적이죠.

#. 마지막에 박성배는 이마에 총맞아 뒤집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아직 결론이 나질 않았지요.
피투성이가 된 오유의 한도경이, 그리고 수많은 제2의 한도경이 이읍읍을 쓰러뜨릴 마지막 한발을 준비하고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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