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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 했던 정신 이상자들.
게시물ID : menbung_20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취취
추천 : 10
조회수 : 1600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5/07/13 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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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스포츠센터에서 관리자로 있을 때 얘기입니다.  

1. 여자 화장실 바닥에 소변 보던 여자.
  
센터 미화 이모가 날 찾아와 하소연 함. 
참고 참았는데 안 되겠다며. 
누가 자꾸 여자 화장실 대변기 바닥에 소변 본다고 함. 
한 두번 도 아니고 더럽고 냄새나서 못 참겠다고. 
수영다니는 꼬맹이들(초딩) 이라고 생각하고. 
수영 선생님들 한테 수업 후 교육 부탁 함. 
근데 어느 날 미화 이모한테 딱 걸림. 
이모가 1층 여자 화장실에 걸레 빨러 들어갔는데. 
소변 보는 소리가 이상해서 봤더니. 
대변기 문 밑으로 소변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고 함. 
조용히 밖에서 기다리니 한 아줌마가 나옴. 
이모 보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묻지도 않았는데. 
"제가 그런거 아니에요."했다고 함.ㅋㅋㅋㅋㅋ
근데 이 아줌마 원래 요주의 인물.
저녁반 요가 회원 이었는데 만날 위,아래 속옷 안 입고.
푹~ 파인 끈나시에 헐렁한 핫팬츠 입고 수업 들음.
요가 회원들이 나 찾아와서 컴플레인 엄청 검.
수업하는데 거울로 가슴골 다 보이고.
심할 땐 핫팬츠 사이로 음부도 보인다고.
같은 여자지만 불쾌하고 역겹다고.
저 여자 좀 쫓아 내라고....ㅋㅋㅋㅋ
센터 입장에선 딱히 명분이 없어서.
구두로 주의 주고 끝났는데.
며칠 뒤 카톡에 새친구 떠서 보니까.
그 아줌마.ㄷㄷㄷ;;
내 번호 센터에 안 써 있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다행히 연락은 온 적 없음.

2. 여자 화장실 휴지통에 토 하던 여자.

어느 날 부터인가 2층 여자 화장실에서 계속 민원 들어 옴.
이유는 바로 악취.
가서 휴지통 엎어서 확인해 보니.
누가 구토하고 휴지로 덮어 놓음.
일주일에 두 세번 꼴로 항상 2층 여자 화장실에만 토함.
2층은 골프장이라 골프회원 또는 인적이 드문 2층 화장실 이용한다고 추측.
아마도 거식증 또는 다이어트 한다고 폭식하고 센터 와서 토 하는 것 같음.
회원들 수소문 해 봐도 특별한 단서 못 찾음.
하는 수 없이 2층 곳곳에 목격자 제보 받는다고 pop붙임. (그 여자 보라고 일부러)
그 뒤로 그런 일 없음.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여자가 같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캡스상황실 여자 화장실로 이동 함.
거기서도 한 동안 토해 놓더니.
경고문 붙이자 이번엔 센터 바로 앞. 
아파트 주상가 건물 2층 여자 화장실로 이동.ㅋㅋ
그렇게 그 여자는 계속 구역을 바꾸면서.
동네 사람들을 괴롭혔음.

3. 아파트 비상계단에 똥 싸던 사람.

우리 스포츠센터는 아파트 단지 스포츠센터임.
그래서 회의 때 아파트 소식을 다 들음.
근데 10x동 17층에서 18층 사이의 비상계단에. 
상습적으로 똥 싸는 사람이 생김.
이틀에 한 번 꼴로 계속 싸 놓음.
처음엔 개똥인줄 알았는데 사람 똥임.
아파트 미화 팀에서 난리가 남.
근데 이게 새벽 시간에 저질러 놓는거라 잡기가 힘 듬.
층 마다 CCTV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결국 캡스에 부탁해서 모형 CCTV 달아놓고.
녹화중 이라고 크게 써 붙임.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뒤 한 층 위(18층에서 19층 사이) 비상계단 에서 또 다시 똥 발견.
그리고 이 똥싸개의 만행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 이라고 함.

4. 헬스장 트레드밀에 이쑤시개 뿌리던 사람.

어느 날 마감할 때 보니.
헬스장 트레드밀 벨트와 그 주변에.
반으로 쪼개진 이쑤시개가 널려 있음.
누가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청소 함.
근데 그 뒤로 매일 반 쪼개진 이쑤시개가 발견.
발견 되는 시간은 항상 밤10시~11시 사이.
트레드밀이 30대 있었는데.
항상 27번과 28번에 뿌려져 있음.
CCTV 확인 결과 내부에서 버려진게 아니고.
외부에서 트레드밀 27번, 28번 사이에 있는.
창문으로 순간적으로 확~하고 뿌려짐.
언덕길에 있는 창문이라 창문 높이가.
사람 무릎 정도 밖에 안 됨.
물론 창문 밖에서 던진 사람 확인 불가.
이쑤시개가 지하 목욕탕&사우나에 비치 해 놓은 것.
그래서 한동안 해당 시간대에 목욕탕 탈의실에서.
딴청 피우며 이쑤시개 누가 집어가나 감시.
결국 범인 못 잡고 그 라인에 있는 창문 다 잠금.
그 날 마감할 때 혹시나 해서 나가 보니.
이쑤시개들이 창문 밑에 널부러져 있음.
이 사람 창문 닫힌거 모르고.
또 지나가면서 손으로 팍! 던졌나 봄.
핑! 하고 튕겨져 나올 때 얼마나 놀랐을까.
ㅋㅋㅋㅋㅋㅋ
무튼 그 뒤로는 그런 짓 안함.

⊙ 이런 사람들 심리가 저런 짓 한 후에 성공에 뿌듯해 하고 쾌감 느끼고 그런거 맞죠?
이건 변태적인 성향인가. 아님 그냥 또라인가.
무튼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 참 많은 것 같음.ㅋㅋ
출처 내 경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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