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져리그는 유럽 축구와 다르게 영입금을 현금으로 주는 것 대신 선수 트레이드가 기본 원칙입니다.
거래 방식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지금 당장 메이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 ↔ 미래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유망주.
2. 상호 간 부족한 부분을 매워주는 트레이드. ex)좋은 내야수가 많은 팀과 좋은 선발 투수가 많은 팀 간의 거래.
3. 활약에 비해 비싼 몸값을 지닌 선수 + 몸값 보조 ↔ 원석에 가까운 유망주.
트레이드 기본 룰
~ 7월 31일: 웨이버 공시 없이 자유롭게 트레이드 가능, 일반적으로 31일을 트레이드 데드라인이라고 합니다.
~ 8월 31일: 웨이버 공시를 통해 트레이드, 공시 후 클레임을 거는 팀과 48시간 이내에 트레이드 협상.
클레임은 같은 리그에서 성적의 역순으로 우선권을 가집니다.
9월 1일 이후에 트레이드 된 선수는 포스트 시즌 참여 불가.
현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 가운데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약점을 매우거나 전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매년 이맘때 위에서 언급한 거래 방식 가운데 1번에 해당하는 트레이드가 많이 이루어집니다.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할 팀에서 계약기간이 반년 혹은 1년 반 남은 선수를 보내고, 좋은 유망주를 받는 거래가 많이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선발투수가 많이 거래되는데, 선발이 약한 팀은 약점을 매울 수 있고 강한 팀도 1~4선발까지 모두 좋은 선발로 채운 뒤 4선발 로테이션으로 운영되는 포스트 시즌에서 원-투-쓰리-포 펀치를 상대에게 쉴틈없이 날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는 무수히 많은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는데 올해에는 어떤 창의적인 무브가 나올지 맥주 한잔 들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제 응원팀은 작년에 지구 꼴등을 하면서 1,2,4선발과 굳건한 불펜을 내보냈습니다.
올해도 지구 꼴등을 달리고 있는데 타팀의 눈길을 끌만한 선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