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꼬마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다같이 길거리로 나와 즐기는 그야말로 축제였습니다. 여담이지만 교토에서 7월의 마쯔리는 꼭 즐기고 가시기 바랍니다.
어쨋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당시 교토의 시내에서 맥주와 기타 간식거리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던중 옆의 일본인 남자들과 이야기를 섞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한국사람들은 너무 불친절했던 기억이있다고 한친구가 말하자 뒤에있던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자가 자긴 성형수술 하러 한국에 왔는데 중국인이냐고 물어봐서 기분나빳다며 너스레를 떨더군요. 사실 딱히 성형을 하지 않았어도 기본 베이스가 이뻐보이던 친구였는데 말이죠.
그러던 와중에 남자청년이 그러더군요. 자기 동네네 언덕을 올라가면 바위가 하나있는데 살인바위라고 들어봤냐고 물어 보더군요.
당연히 없었죠.
계속 말을 이어가더군요.
자기 집 뒷편에는 조그만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이 나오는데 언덕 중간부분에 바위가 하나있다고 합니다. 언덕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실제로는 꾀 높아 아래를 볼 수 없는 구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곳이 자신이 어릴적 할아버지때부터 동네에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녁 7시에서 10시 사이에 식도를 들고 벼랑끝으로 칼을 던지만 한달안에 자살한 사람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 식도를 왜 던져'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여자아이가 말하더군요.
그게 사실은 이유가 밝혀졌는데 그 낭떠러지 아래가 바로 동굴형식으로 지어진 집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 동네에서도 못사는 분들께서 무허가로 지은 집들에 눌러살고 주인이 없으면 아무나 들어와 살고 그런곳인데
과거부터 떠돌던 도시괴담으로 식도를 던지면 죽은채 발견된 사람들은 노숙자들이고 위에서 던진 칼에 맞아 죽은건데 해당 현에서는 단순 자살로 방송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