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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스입니다..오늘 너무울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067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일요일에
추천 : 20
조회수 : 1150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5/09/21 1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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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가수엔터스입니다.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홀몸어르신 할아버지께서 저한테 전화가오셨습니다.

지금 학생집 밑에 슈퍼인데 지금 집에있으면 나올수있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시시한얼굴로 씼지도않고 급히내려갓는데 ㅠㅠㅠㅠ
할아버지선물 1.jpg
 
"으이고.. 학생 내가 이거 추석선물로 배를 샀는데..씨알도 좋고 어머니가져다 드려라 알겠제??"

"내가 맨날 받기만하고 손주처럼 맨날 저녁에 찾아오고 내가 미안해가꼬 글타.. 이거 안받으면 내 못간다
꼭 이거 가지고가서 어머니 드리시게 알겠제?"



할아버지....아고...제가이걸어떻게 받아요....할아버지 마음만받을게요 마음만으로도 저지금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그리고 배를들고 다시 슈퍼로들어가서 현금으로 다시바꾸려고했는데 할아버지가 극구 안된다고 말씀하셔서..ㅠㅠ..


할아버지 께 감사인사를 정중히드리고..


이게 할아버지께서 보니까 몆일동안 폐지주우셔서 사신게 눈에 다보이는데 ㅠㅠ어떻게 제가 받겠습니까..

마음만으로도 저는 금은보화를 받은거같습니다.;;

그래서 잔머리를 굴려서
 
엄마문자2.jpg
 
 
이렇게 생각을해서 어떻게 할아버님께 기분안나쁘시게 다시돌려드릴수있을까 생각한후 제가생각한 잔머리는
 
할아머지돈3.jpg
 
 
저는 이제 과일가게 사장입니다 헣허헿헿ㅎ헿 할아버지 거짓말해서 죄송해요..

그렇게 할아버지께서 과일사신 슈퍼에가서 봉투에 돈을다시담아서 주인가게 아저씨한테 사정을말씀드린후에

어머니께서 할아버지께 마음너무잘받았다고 저희집 과일가게해서 과일은 필요없다고 정중히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주신배는 슈퍼에들어가서 돈으로바꾸지않고


몸이불편하신 할머니께서 중학생.고등학생 손주를 돌보시는 할머니께

생필품과 추석선물로 바꿔서 선물해드릴려고 샀습니다. 생각보다 돈이많이나와서 비누판매금에서 충당했습니다 ㅠ
 

추석선물4.jpg
 
 
할머님 집을 찾아가니 굳게 닫힌문 ㅠㅠㅠ


할머님께 전화를드려 문열어주세요~~^_^*


그렇게 추석선물을들고 찾아뵈었습니다.
추석선물5.jpg
 
 
"아이고 학생...학생이 무슨돈이있다고 이렇게 매번 미안하구로......."

할머니께서 처음보자마자 하신말씀이신데..

찾아뵜을때 할머니께서 무언가가 이상했습니다.


걷지를못하셔서.. 어디 몸이많이안좋으세요?..


말씀하시자마자..


"내가 커피라도 대접해줘야대는데 움직일수가없어가지고...미안해서어쩌누..."


괜찮아요 할머니.. 어디가아프세요?..


말씀드리자마자.. 할머니께서는 눈물부터 흘리셨습니다..


"안그래도 내가 엊그제께 몸이 너무안좋아가지고...병원을갔는데 우리손주들이랑..

내가 돈이없어가지고 이때까지 검사도 치료도못햇어... 그돈으로 우리 손주들 학용품이랑 생활비랑 라면이라도하나더사줘야대는데

ct한번찍는데 돈이십만원 넘게들어버리니까... 내가 하도하도 안찍을려고하다가... 집에 모아놓은돈 전부다 털어서 찍었는데..


움직이지못할정도로 척추가 상황이 안좋고...의사선생님이 그어떤 의사분들도 수술불가능할거라고....


내가.. 손주들 먹여살린다고 애들 어릴때 수박옮기는 일을했었는데... 그때부터 허리가좋지않았어..


돈이뭐라고.. 우리 눈에넣어도 안아플손주들 먹여살린다고 내몸관리하나 못했는데...

이제 와서 못움직이고 수술도못할정도로 내몸이이렇게됬는데..


당장 내일 우리손주들 쓸돈때문에 약도못탓어...제대로검사도못받고..
치료6.jpg
 
 

상황을 보니 심각했습니다..


허리만이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할머님은 일년전쯔음 한병원에서 암의심 소견서를받고 동x병원등 검사의뢰를 받았었는데


많은 검사들을 하기에 형편도어렵고 손주들생각에 치료와 검사를 포기하신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지금의 시간까지왔습니다.


그리고는 할머니께서는 앞으로 폐지를내가 자주못주우니까 이제 손주들 생활비 학교에내야되는 돈들..어떻하냐면서

눈물흘리시는데..


제가 참아야할 울음을 참지못하고 같이 펑펑울었습니다.




여러분. 제가 비누를팔기시작하면서 많은 복지기관들과 홀몸어르신. 119. 소년소녀가장.수술비가 급한 기초수급자분들.을도우면서

다른곳들처럼 돈을들여서 네x버 나 인터넷에 치면은 나오는 가게는 아니지만..

여러분들께서 관심가져주시고 집접 홍보해주시는분들도 계셔서

많은 어려운분들을 비누판매금으로 함께 도울수있었습니다.



현재는 제가 말하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부업을 조금씩하면서 어려운분들을 돌보는데 보태고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이렇게 유명하지도않지만 여러분들께서 가족처럼 찾아주시고 항상좋은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는인사와


앞으로의 판매금은 이러한분들을위해서 쓰도록하겠다는 말씀 남기려고 이렇게글을남깁니다.



여러분들과 약자를위해 함께하는 심부름꾼 엔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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