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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사이다 후기에 포함될까요??지하철에서..
게시물ID : menbung_21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ㅇㅇㅇ
추천 : 10
조회수 : 1270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5/08/06 02:24:53
음 대략 3,4년 전 일인데요
일단 제 성격이 좀 소심해서 남한테 소리치지못하는데
소리친일이 처음이여서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ㅋㅋ 

 퇴근하고 앉아서 집으로 가는 중이였는데 

그때 시각이 한 5시반? 이정도였어요 여름이라 밖은 낮처럼 환했고 퇴근시간치고 사람많이없었어요

좀 사람들많이 타는 역에서 어떤 남자둘이랑 여자한명 셋이타는데 딱봐도 여자가 취해보여요 남자둘이 양쪽으로 부축해서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세명 모두 취한거같았는데 여자가 좀더 심해보였어요
 
처음 여자를 봤을때 막 인사불성으로 취해보였죠
근데 남자들이 잘 잡았는지 못잡았는지는 모르는데 계속 주르륵 주저앉는거예요 
 근데 저는 봤죠 이 여자가 계속  남자들 눈치를 보면서 앉는거예요 그리고 일단 만취하면 다리가 진짜 막 엿가락처럼 휘지않나요???

근데 이분은 너무 곱게 앉으시더라구용 티날정도로..아마 제 생각으론 점점 술이 깨는중이였을지도 ㅋㅋㅋ

음 남자 두분은 모르고 계속 부축해주다가
앉아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한분이 와서 "저기 여기..어쩌고 여자가 술어쩌고 자리.."
뭐라뭐라 하는데 웅얼거려서 뭔말인진 모르지만 

일행이 술취했으니 자리 좀 양보해 달라 라는거같았어요ㅋㅋㅋ
음 저는 좀 화가났습니당.. 글 읽으시는 오유분들 중엔
아니 글쓴이 뭐 저리 못됐냐 자리양보해줄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실수도있으실거예요 ㅋㅋㅋ 

음 저는 나름 이른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5시반..그런데 벌써부터 술에 취해서 제 몸하나 못가누고 그런게 싫어서요
그래서 저는 싫다 내가 왜 양보해야하냐 저분이 노약자냐 임산부냐 환자냐?? 술을 마셨으면 다른사람 피해주지말고 택시를 이용하던가 하지 
굳이 대중교통타냐구요..

그러더니 여자가 그걸 다 들었나봅니닼ㅋㅋㅋㅋ
저를 머리카락사이로 째려보더니 
조금있다가 구토를 시작합니다 ㄷㄷㄷ

근데 더 가관인건 그 세명 아무도 안치우더라구요 그냥 여자는
눈감고 기대고있고..남자들도 다른데 먼산보고ㅋㅋ 그 여자는 확실히 술이깬거같고

객차는 완전 토냄새로 눈쌀찌푸려지고 여러사람들이 다른칸으로 옮겨갔습니다

너무화가나서 소리질렀어요 대충 이렇게 말한거같은데ㅋㅋㅋ
"이봐요 당신들은 안방에서 토하고 안닦아요??? 여기가 당신네 안방이예요?? 술먹은게 자랑입니까???
아까부터 무슨 술먹은 사람이 뭐라고 자리비켜달라지않나 이젠 토까지하시네요 저거 토한건 누가치워요??
자기가 토한건 자기가 치우세요 싸는사람 따로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있습니까????
그리고 여자분!!!! 술 깬거 다아니까 정신차리고 치우세요 창피한줄 아세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거같은데 뭔짓이예요??
거기 남자 두분도 꼭같아요!!!!! 으휴 냄새!!!!!! "

했더니 옆에서 ㅉㅉ 거리시던 아주머니께서 빨리치우라며 신문지를 막 주고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께서 봉지주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남자 둘이 토한거 치우더라구요 
후 그 여자분은 난 아직도 취해서 아무것도몰라...하면서 눈감고 기대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내릴때까지 그 세명 째려보고 내렸어요

정말 술먹었으면 곱게 먹거나 대중교통에서 그런짓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음 써보니 사이다같지않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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