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학원가려고 이른아침에 집을 부모님과 나섰는데 오늘따라 늦어서 헐래벌떡 나오는 바람에 매일 현관문을 쿵 눌러서 닫히는걸 확인못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어요 방금 집에 들어오는데 현관문을 봤더니 도어록이 밖에서 잠귀어 문에 걸쳐져 있었어요 진짜 놀라고 초조해서 집에 허겁지겁 들어와서 어머니한테전화하고 없어진 물건은 없나 확인하고 (다행이 없어진건 없더라구요......) 이제야 한숨 돌리고 너무 더워서 샤워를 하는데 하고 나오니 갑자기 소름이 끼치는 거에요 집에 나 혼자 밖에 없고 문은 열려있었고... 진짜 영화 숨바꼭질에 어렸을때 본 위기탈출 넘버원에 별에별생각이 다 나는거에요........ 헨드폰으로 112적어놓고 엄지는 통화버튼위에 놔두고 부엌가서 식칼 하나 뽑아서 들고 덜덜 떨면서 온방 침대 밑 옷장 배란다 냉장고 안 커튼 뒤 식칼 개수 등등.... 후덜덜거리면서 확인했네요......... 누군가가 들어온 흔적은 없지만 무서워서 현관 가서 우유넣는 구멍 잠그고, 위에 문걸쇠도 걸어는 놨는데 이게 무슨일이지 걸쇠가 고장나있어요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살떨리네요 대낮이어서 망정이지 저녁이었으면..... 오늘 온가족 다 늦는다는데 어떻게해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