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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021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urohara★
추천 : 2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3 21:52:06
진상맘이 많은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진상맘이랑 맘충이랑은 단어에서 오는 뉘앙스 자체가 다르지요.
예전에 공지영 작가님 강연에서 들은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공감이라는게 필요한데 공감이라는 거는 같이 경험해보지 않으면 잘 느끼지 못한다고.
예를 들어 보이지 않게 대학교까지 걱정없이 공부한 사람은 어려서부터 가난 때문에 리어카 끄는 사람과 사고 방식 자체가 다르고, 고귀한 국회의원 님은 88만원 세대 하루 체험하면서도 낭만을 느낀다고.
물론 오유를 이용하는 유저층이 아직 자녀가 없는 나이대기도 하지만 저출산이라는 사회 풍조가 배아파 아이를 낳은 엄마라는 단어에 벌레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되진 않았는지 걱정됩니다.
그리고 이런 단어 씀씀이 하나하나가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커뮤니티를 적대시 하는 세력에 먹잇감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어느날 갑자기 귀귀 만화같이 조선일보 1면에 엄마를 맘충이라 비하하는 사이트로 소개되진 않을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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