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제안 한 적이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 제안합니다.
고민 게시판에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리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입니다.
(고민 게시판을 익명게나 질답게로 이용하는 부류들은 제외합니다. 애초에 잘못된 사용이니까요)
한 부류는 자신의 고민을 쏟아내어서 자기 마음을 위로하는 사람들입니다.
또 다른 부류는 자기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두번째 경우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봐서 수많은 대답을 듣는게 도움이 되곤합니다.
하지만 첫번째 경우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 것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초에 원하는 방향이 다른 것이죠.
첫번째 부류는 자기 속에 담긴 응어리를 토해 내서 치유를 하는 쪽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반응에 놀라서 삭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게시물은 베스트나 베오베에 올라가게 되면 역효과가 나곤 하지요.
하지만 응어리를 풀어내는 사람들은 자신에게는 자기 자신의 문제가 너무 크기 때문에 주위를 살필 겨를이 없습니다.
그래서 베스트나 베오베에 갔을 때 생길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하고
사람들이 추천을 하면 가게 된다는 것도 인식 못하고 글을 써서 자신의 응어리를 토해내곤 합니다.
때문에, 고민 게시판에서 글을 쓸 때에는 '베스트 금지' 옵션이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글을 완료 했을 때에 글이 바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현재 베스트 금지 옵션이 적용된 상태고, 베스트로 가도 된다면 해당 옵션을 풀어야 한다는 내용을 팝업으로 한번 더 띄워서 확인 시켜야 합니다.
두번째 부류처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의견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해당 옵션을 풀 것이고
첫번째 부류처럼 자신의 응어리를 토해내는 사람들은 그대로 글을 올리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