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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 안됩니다 사장님께 드리는 글
게시물ID : gomin_1504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명임
추천 : 0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0 23:39:05
안녕하세요 사장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29살, 전기 자동제어일을 올해 1년차 하고있는 녀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사장님의 글을 읽고 그냥한번 써봅니다.
그냥 쓰는 글이고, 문장력이 허접해서 두서없는 글이 될것임이 분명합니다만 써내려가겠습니다.

저는 현재 우리 사장님과 저 둘이서 운영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의 연봉은 2400 이며 사장님의 회사일처럼 바쁠 때는 난리가 나기 때문에
출장나가서 몇달을 현장에서 일하고, 반면에 바쁘지 않을 때는 반바지입고 출근하고 자유롭게 퇴근합니다.

기본급은 얼마인지도 모르고 경조사 및 명절 보너스도 없고, 
야근 수당도 받아본 적 없으며, 한가할 때는 식비도 자비로 충당합니다.

11월 입사한 후 3개월 동안은 수습기간으로 하고 월 160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달동안은 일이 없어 출근도장만 찍었네요

3개월이 되던 달 저는 우리나라 최남단 어느시에 위치한 모 대기업으로 2개월 가량 파견 당하여 
두달만에 도움 없이 2700만원을 벌어왔습니다.
물론 보너스는 없습니다. 3월차 월급 160만 4월차 월급 세후 182만원 받았네요.

그 다음달은 모 중소기업에서 650만원 짜리 계약을 받아오시니 
1주일 만에 프로그램 완성 후 납품하였고, 이후 사장님께서 1000만원 짜리 계약을 받아오셔서 대략 2개월 동안 
노력하여 납품하였습니다. (이건 2000만원 이상 불렀어야했어....) 

그러면 제스스로 해결하여 벌어온 돈이 지금까지는 4350만원 이네요.

현재는 우리나라 서쪽 어딘가에 위치한 대기업 공장라인을 세우는데 파견나와 있습니다.
5개월 하고 15일 동안 파견이니 적어도 5000만원 이상 벌어오겠지요.

5000만이라 치면 총 9350만원 벌어올 계획이네요

9350만원 중 350만원은 경비라 치면 순익 9000만원 정도를 자력으로 가져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연봉은 2400만원이네요 

남들이 보기엔 노비도 이런 노비가 없을겁니다.

대학교때 친했던 과동아리 동기들이 10명 가량이 있는데 그중 7명은 삼모그룹 전자에 떼끌려 입사해서 일하고 있고,
한놈은 한국수력원자력발전 들어가서 부산에서 뽈뽈 기어다니고 있구요.
한명은 박사딴다고 대학원에 있네요.

그럼 저는 제 친구들과 저를 비교하겠지요? 제 연봉액수가 삼모전자에서는 뽀나스로 뻥뻥터지는데 그것을 보면 완전 기가 죽겠지요?
하지만 아니랍니다.

사실 저는 노비가 아닙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고 이꿈을 이룰수있는 최고의 회사가 이곳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곳이 학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오히려 돈을 받으며 배울 수 있어서 좋은걸요.
이곳 아니면 배울수 없는 기술들이거든요.
미친듯이 배워서 5년차까지 일하고 35살에 제회사 차려보고 싶습니다.
남자가 꼬치달고 태어나 사장은 되어봐야지요.

사장님 직원들 급여나 혜택때문에 너무 스스로를 압박하지 마셔요.
사장은 직원들에게 돈을 주는 사람이지만 
돈과 꿈과 희망을 함께 주는 사장님이 최고인듯 합니다.

좋은 직원 들어올거에요 ~ 사장님 파이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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