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적 갈등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적이고 강경한 대비태세를 지시한 가운데 반전평화국민행동 측은 “군사적 대결로 가지 말고 대화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연대와 시민단체 등를 포함한 반전평화국민행동은 22일 오후 7시 청계천 파이낸스빌딩에서 ‘대북 방송 중단하라! 남북은 즉각 대화하라!’는 기치를 내걸고 ‘평화의 촛불을 들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전평화국민행동 관계자 측은 민중의소리에 “현재 남북 상황이 불안한 상태다. 전쟁 공포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금 집권 여당과 일부 지각없는 세력들이 칠천만 팔천만 겨레의 운명이 달려 있는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정부의 대응책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무모한 상태로 대치 국면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나서는 수밖에 없어서 오늘 긴급하게 염려를 가지고 시민에게 호소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평화의 촛불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저희들은 남북정부 당국 모두가 냉정해졌으면 좋겠다. 차분해야 한다”며 “이 사태를 확장 시켜서는 안 된다. 국사적 대응과 대결이 답이 아니라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저녁 진행될 ‘평화의 촛불을 들자’에 대해서 관계자는 “모든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일에 공포와 불안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해서 자기 심정을 이야기 하고 들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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