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용민 브리핑에서 소개된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기사 제목은

[내러티브 리포트] 서울청 수사팀, 이희호 여사 방북 항공기 폭파 협박범을 찾아라

IP 추적도 무용지물 ‘글 몽타주’엔 일베 흔적이…

라는 기사입니다

지난번에 이희호 여사가 방북을 할때 해당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자칭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 뭐시기라는 자가
기자들에게 메일을 뿌린 사건의 추적담이라고 합니다

이걸 보면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한다고 하면 정말 지옥 끝까지도 쫓아가는 능력이 있는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이런 애들은 왜 일베에 그렇게 자신의 흔적을 자랑할까요?

이 사건의 진행순서는 이렇다고 합니다

1. 이희호 여사가 탄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는 테러예고 메일이 기자들에게 발송이 됐습니다
2. 이를 경찰들이 수사하기 시작했는데 실마리가 나오지 않아 고민이였다고 하네요
3. 그러던 와중 이 메일이 일본 오사카에서 발송됨을 알아냈고, 그와 함께 구글 계정의 예비메일로 네이버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합니다
4. 이를 통해 일본 경찰에 공조요청을 하여 네이버 계정을 통한 전화추적을 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구매한 선불폰이여서 막혔다는군요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사이다의 전개입니다

5. 수사팀은 그 메일을 철저히 분석해서 테러예고 글에서 필체, 말버릇, 띄어쓰기 습관 등의 글 몽타주를 제작하기로 합니다
6. 실마리를 못 찾던 도중 수사팀원들이 일베를 포함한 자칭 보수(저는 반인륜) 사이트에서 단서를 찾자고 행동합니다
7. 그렇게 1년동안 일베에 올라온 글을 싸그리 분석하면서 용의자를 압축해냈고
8. 해당 테러메일과 똑같은 글 패턴을 보이면서 일본 오사카와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사실이 있는 용의자를 찾아냈다는군요
9. 그렇게 범인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는... 여러분의 혈압을 위해 안 읽으시는걸 권장합니다
빡치는게 아니라 무섭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