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논란이 될 만한 민감한 문제들을 올릴때는 좀 더 생각하고 글을 씁시다.

물론 본인은 심각한 고민을 하는 중이라 그런 정도의 경황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베스트까지 올라온 고민글에 한참을 생각해보고 댓글을 달아주려는데 혹여나 이렇게 적으면 오해를 할까, 저렇게 적으면 너무 공격적으로 적는 것 아닌가 나름 고민해가며 댓글을 쓰고보니 본문글을 휭하니 지우고 사라져버리고...

대충 막 적어놨다가 논란 일어나면 베스트고 베오베고 휙 지워버리고 말 거면 나름 열심히 생각해보며 댓글 달아주는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 애당초 표현이 이상하지나 않을까 스스로 좀 글을 다듬어 올리던가, 아니면 논란이 생겨도 해명을 하고 당당히 오해를 풀려고 나서던가, 이도저도 아니고 글 대충 올려놨다가 말 많아지면 그냥 지우고 도망쳐버리면 그 고민글에 진지하게 댓글 달아주는 사람들은 어찌하라구요...

요즘 베스트에 맨날 성적인 고민들 올라오는데, 과격한 표현들이나 논란이 될 거 빤히 보이는 표현을 쓰는 글들이 많네요. 그런 글에도 많은 분들이 나름 진지한 댓글들 달아주시는데 그냥 본인 창피하다고 지우고 사라져버릴거 같으면 애당초 뭐하러 적은거냐구요...

고민게시판에 고민이라고 글을 올린거면, 거기에 대한 피드백도 열린자세로 수용하세요.
험한 피드백이 달리는게 무서울거면 그만큼 글을 올릴때 표현 같은 것들을 다듬어보고, 한번 더 생각해보고 글을 올리면 될 일이고.. 애당초 답변을 듣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이면 고민글 올릴 필요도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