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은 주말 아침 이였음
무거운 몸을 일으키며 냉장고 문을 열어봤지만
먹을게 없는거임
그래서 편의점에가서 라면이나 사와야겠다 하는 생각에
모자를 눌러쓰고 편의점으로 향함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담배+라면+간식거리몇개 사들고
한손에는 아까전에 산 아이스크림을
다른 한손에는 먹을게 담겨있는 봉투를 들고 가고있었음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가고있는데
내 키높이만한 담벼락 위에 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난거임
담벼락에는 화분같은것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열되어있었는데
고양이가 그 화분옆으로 지나가면서 화분이 있을때는 앞을 보고 걷다가
화분이 없을때는 나를 쓱 쳐다보고
또 화분이 있을때는 앞을 보고가다가
화분이 없으면 또 나를 쓰윽 하고 쳐다봄
그렇게 4~5번 쳐다봤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는데
나도 모르게 좌심실에 심쿵어택을 받음ㅋㅋ
회색빛깔의 새끼 도둑고양이이였는데
집에서 키우고싶은 욕구가 샘솟았지만
그 도둑고양이게도 가족이 있겠지, 내가 데려가버리면
새끼 고양이 어미가 엄청 슬퍼할꺼야
하고 그냥 와버림
요점은...
고개를 요리조리 돌리면서 나를 쳐다본 고양이가 귀여워서 쓴 글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