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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으로 남 컴터 수리해준 썰... (별거 없습니당)
게시물ID : computer_260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봉스님
추천 : 3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8/31 19:14:40
어쩌다 학교에 컴터 좀 만진다고 소문이 나버려서...

근데 실용음악과라 크게 부탁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 지들 악기 만지기에 바쁜 과라...

근데 학교 졸업한 선배 한명이 학교 앞에다 피시방을 차리면서

저한테 이것 저것 물어보더라구요. 부품이나 등등

전 느낌이 안좋았습니다.

여기 피시방의 전속 A/S 기사로 노예가 되는게 아닌지...

역시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

컴터 한대가 고장났다고 빨리 와달라는 겁니다.

거절하기는 또 그래서 갔죠. 그래도 피시방이니까 고쳐주면 과자 하난 주겠지

하면서 내심 기대도 했습니다.

컴터 부팅이 아예 안되더라구요. 빼와서 여분의 부품이 몇개 있다고 하니까

파워를 교체해봤는데 그래도 안됩니다. 램도 바꿔 끼웠는데 안되고...

왜 안될까... 한참을 생각 하다가


S2.jpg

아 ! 메인보드 !!

메인보드 남는거 있냐고 물어보고 있다해서 메인보드 교체해줬더니 부팅이 됩니다.

오...

이렇게 컴터 한대를 되살리고, 속으로 '이제 과자나 콜라 주겠지 빨리 줬으면 좋겠당'

하고 있는데

선배가 (피시방 사장) 갑자기 지갑에서 초록색 뭉탱이를 꺼내더니

수고했다면서 건네주는 겁니다.

6만원

전혀 생각도 못한 금액이였습니다. 그냥 콜라랑 과자 예상했었는데

6만원 받고 좋아서 그날 1인분에 11,000원 하는 삼겹살 먹었습니다.



결론 : 1인분에 11,000원 삼겹살은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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