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7월 2일에 흰다날 2.6억을 사기당해서 우울한 마음에 오유에 글을 올렸습니다

 

사기당하자마자 쓴글

 

경찰서간다고 쓴글

 

그리고 몇일 뒤 경찰서로 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일단 사기를 당하면 증거부터 모아야 한다 라는 말에, 사기꾼과 거래한 스크린샷, 아이템매니아 거래내역,마비노기 문의내역(아이템이 선량한 캐릭터에게 가서 못돌려준다는 넥슨의 개ㅅㄹ....)

등등을 뽑아가지고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캐릭터가 굉장히 핑크게이해서, PC방에서 프린트하는데 창피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여기서 1차굴욕)

-참고로 인터넷 접수보다는 실제로 찾아가서 신고하는 편이 훨신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 근처 경찰서 정문에서, 친절한 경찰아저씨의 안내를 받아 싸이버 수사대로 찾아갔습니다.

들어가면 친절하게 담당형사님이 맞이해 주시고, 영화에서 용의자가 앉을것 같은 철제의자에 앉아 왜 찾아왔는지랑, 사기당한 방법, 금액 등을 물어보시는데요

저는 사기방법이 워낙 복잡해서... 설명하는데도 오래걸렸습니다.

참고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닉네임도 물어보는데 제 닉네임을 입으로 말하려니까 아주... 창피해 죽겠더라구요(2차굴욕)

담당형사님 이름이 영민

 

이런식으로 형사님과 여러가지 말을 맞춰보고, 조서를 쓰게 되는데요 조서를 다 쓰면 조서를 프린트 한 뒤 지장을 거의 한페이지 별로 다 찍습니다.

그리고 한 2달정도 걸린다는 형사님의 말을 듣고 일상생활로 복귀.

 

 

그로부터 2달뒤인 오늘 범인을 잡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ㅋㅋ

여차저차 해서 패해금액의 거의 2배 가까이되는 돈을 받기로 약속하고 합의금이 입금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처음에는 잡을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잡히더라구요

일단 사기를 당하면 최대한 빨리 신고하는게 좋을것 같고 담당형사님 운도 좀 필요할것같습니다.

예-전에 ATM기에서 돈을 잃어버렸을때 신고했는데 그때 담당형사님은 중간보고...?도 안해주시고(결국 못잡음)

그랬는데 이번 형사님은 중간중간 ip조사 한다던가, 아이디 명의사 조사를 한다던가 그런 일들이 있으면 문자로 보내주셨습니다.

 

음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하지

모두들 즐마하세요! 히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