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2박 3일 동안 늦은 휴가를 갔다왔습니다.
태안 안면도로 갔는데 이번엔 팬션 뽑기를 아주 잘 했네요.^^
꽤 넓은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성수기가 지나면 바닷가에 입욕이 금지되서 아쉬웠는데 수영장에서 여름 휴가 기분을 낼수 있었네요.
팬션 옆에 아이들 뛰어 놀수 있는 운동장도 있고요. 인공 잔듸라 깨끗했었는데 우리 달곤이는 잔듸에는 안 들어 가려고 하네요.
잠깐 밟고는 다시 안내려옴.....
달곤이에요. 부를 땐 달고나~~~
저하고 지낸지는 만으로 4년이 되어 가구요.
유기견이였어서 나이는 7살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물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네요. ^^
표정이 좀 슬퍼 보이죠?
ㅋㅋㅋ 물에다 넣으면 저한테 오는게 아니라 가장 가까운 가장자리로 헤엄쳐 가더군요.
그래도 물 안 먹고 수영 잘 해요. ^^
가져간 에어매트에는 지 혼자 올라가더군요. 집에서 몇 번 봤다고....^^
편안해 보이죠?
올해 처음으로 들어가본 물이기에 달곤이보다는 제가 훨씬 더 기분 좋게 놀았네요.
우리 윗 집에 놀러온 녀석인데 욘석한테 달곤이가 물렸음. 지보다 작은 강아지한테 물리고 도망가고....
달곤이 겁쟁이래요.ㅠㅠ
제일 만만한게 저래요.
튼튼해 보이고 늠름해 보이는데..... 겁쟁이 달곤이.... 다른 개가 짖으면 무조건 내 뒤로 숨음....
안면도는 대부분 해안가가 국립공원이라 애견 출입 금지 더군요.
팬션 주인한테 여쭤보니 꽃지해수욕장은 국립공원이 해수욕장 뒤 쪽이라고 산책 가능하다 해서 꽃지 해수욕장을 한참 걸었네요.
거짓말 안 하고,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저희 가족만 있었기에 달곤이 목줄 풀어 줬습니다.
신나서 뛰어 다니는 달곤이.
윗 집에 놀러온 다른 강쥐...
달곤이를 물었다고 매우 미안해 하셔서 제가 사진 찍어서 메일로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달곤이 물은 녀석입니다. ^^
밤에는 모기가 장난 아닙니다. 아직도 태안에서 모기 물린 자국이 벌겋게 남아 있네요.
정말 즐거운 휴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