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극타를 깨보려고 매칭을 했는데, 오늘따라 남들이 실수할 때 비꼬거나 짜증내는사람이 파티에 하나씩은 꼭 껴있더라구요. 그러면서 본인 실수는 어찌나 관대하신지....참... 어째튼 그렇게 열심히 헤딩중에 또 다른 파티를 만났는데,
화강암 감옥 패턴이 나왔을때 저랑 학자 한분이 걸렸었습니다. 그런데 학자 한분이 실수로 자신의 위치로 못가고 저와 딱 붙어서 감옥에 갇히고 말았죠.
결국 감옥도 못부수고 전멸했는데, 갑자기 파티원중에 한분이 저에게 "센스 발휘를 해주셔야죠." 이러시는겁니다. 저는 제가 잘못들었나...싶어서 다시 물어봤지만 역시 저에게 한 소리더군요. 못빠지셨던 그 학자분은 자신의 실수라며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그분이 저에게 자꾸 그놈의 "센스" 타령을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그 전 파티에서 충분히 스트레스 받아서 짜증났지만 진짜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수하신분 따로있는데 저한테 그러심 안되죠."
라고 말씀드렸지만 개무시.... 쌓인 울분이 터져서 결국 저는 폭발했습니다.
"아니 딜러가 무슨 노예도 아니고, 못피한사람은 따로있는데 제가 센스없다고 핀잔들어야 합니까? 정말 기분 나쁘네요"
뭐 대충 이런식으로 말한 것 같은데 그분은 끝까지 자기는 말실수 한 게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파티 분위기는 개판되고 그냥 그대로 쫑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