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 살다가 전라도로 대학간 학생입니다. 대학 기숙사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고루 섞여서 생활하는지라 선배들을 만날 기회가 많은데요. 대부분 서울 충청 전라권 사람들이라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엄청 웃어요. 놀림 받기 싫어서 표준말 사용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어색하다고...
어제까지 과 1학년끼리 놀러갔다왔는데 사투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보고 아직도 이상하다고 하고 막 웃어요. 그래서 너희들이 경상도 사투리 써봐라 했거든요. 저와 부산출신 친구가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사투리도 아니고 표준말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말과 억양으로 하니 뭐하자는기고 하며 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