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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더는 일주일 후에 신고 때렸구요 그 후론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건강했으면 하네요.

얘넨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구요!

어제 드디어 병원가서 예방접종 다 맞췄습니다.

예전에 구하자 마자 갔을땐 애들이 너무 어리다고 얘네 절대로 6주씩이나 되지 않았다고.. 끽해야 4주라고

카메라라곤 잡아본적도 없는 팔자에 이 녀석들 찍어주겠답시고 (물론 약혼녀와 미래에 생길 아이들을 위해서도!) 미러리스 하나 샀구요.

몸이 많이들 컸어요... 예전엔 손 한뼘정도였다면 지금은 팔뚝만한~? 대략 두배는 불어난거같습니다. 

귀여운 맛은 많이 사라졌어요 ㅠㅠ 성격적으로... 예전엔 내 방에서만 있으려고 하고~ 막 잘땐 올라오고 싶다고 애옹대곤 했는데..

이젠 부모님방에만 가서 자고 ㅠㅠㅠㅠ 올라오고 싶으면 지들이 알아서 등반하고..

흥칫뿡... 나따윈 리터박스 갈아주고 가끔 놀아주는 집사일뿐이지... (어머니가 사료담당 집사로 임명받은거 같습니닼ㅋㅋㅋㅋㅋㅋ)

어머니는 처음 데려왔을때 굉장히 싫어하셨는데 지금은 얘네 없으면 못사십니다~ 귀여워 죽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막상 약혼녀가 좀 시들시들해져서... 사실 어제도 한바탕 했군요! 뭐, 같이 살질 않고 많이 못보니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좀 이뻐하라구!!

어쨌든 이름도 지어줬어요! 꽤 됬지요 사실...

삼색이는 프린세스, 카오스는 퓨리오사입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삼색이는 굉장히 깔끔떨고 애교만점에 은근 겁많은 천상 아가씨 성격인데..

카오스는... 

음..........................

둘쨋날부터 호기심에 다가온 저희 치와와 첫째의 싸대기를 때렸어요................. 그 다음부터 애가 얘 보면 좀....... 음................

둘째는 그래도 덩치도 있고 성격이 돌쇠라 노는 방법이 단순무식해서 마구마구 뎀비고 무는척하고 했는데 

이 쪼꼬만 녀석이...... 전혀 검먹지 않고 맞서 싸우는게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퓨리오사!

지금은 ㅋㅋㅋㅋㅋ 둘째도 퓨리오사한텐 몸싸움 슬슬 밀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려크한 전사입니다... 

문제는 프린세스랑 장난으로 맞붙으면 덩치빨인지 밀려서 자꾸 꺅꺅거리는 허당이란게... 애처가라고 할수도없고 이건 뭐라해야하지?!

그리고 보시다시피 가만히 있질 않아요.... 

프린세스는 카메라들고 죽어라 따라다니니까 처음엔 셔터소리에 흠칫해서 경계하더니 나중엔 저렇게 포즈도 몇번 잡아줬는데! 

퓨리오사는! 

그딴거!

업ㅂㅂ!!!

따!!!!

결국 포기하고 지혼자 노는거에 대고 한 30장 연속으로 찍어서 그나마 안흔들린거 보정에 담가서 꺼낸게 저겁니다...

어쨌든 둘 다 암컷 맞는거 같구요! (확정은 못받았습니다만.. 이라기보단 묻는걸 까먹었습니다! /해맑)

카메라도 샀겠다 앞으로 간간히 근황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_~ 

뭐 사진 캐뉴비라 보시다시피 보정 같지도 않은 싸구려 보정 떡칠의 사진이지만요! (라이트룸: 죽..여...줘.....) 

뭐든지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는거죠 뭐.. 헤헤헿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