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본인은 전라도 ㅇㅇ에 살고있음.
6년전 한 IT업체에 면접을 보러갔음. 실무내용은 시스템엔지니어.   뭐 mcse나 ccna는 없었고 한참 공부중이었음.
하지만 그동안 이전직장에서 오랜기간동안 시스템엔지니어로 재직을  했는지라 잘했음 ㅇㅅㅇ

사장. 서버관리자 자격증 있나?

나. 없음. 이력서 보시면 아시다시피 5년동안 관리자로 재직했었고 잘함 

사장. 우린  관공서 유지보수업체라 윈도.유닉스.리눅스 다 할줄알아야함. 그리고 부업무가 주정차위반sw  관리임.다 함?

 나. 넹 ㅇㅋ 단, 주정자위반sw는 배워서 열심히 하겠음  ㅇㅅㅇ

사장. 연봉 얼마? 님아 제시용

나. 경력직이고 하니   3600 콜?

사장. ㄴㄴ 우린 2800 . 암튼 이건 나중에 이야기하고
나. ......

사장. 지방대 나왔는데 난 지방대생 싫어함. 그리고 실업고 나왔는데 공부못했나? 나님은 서울에서 직장생활했고 부장까지달고 고향와서 이업계에서 나름 오래일했음

 나.(이때부터 빡침)ㅇㅇ가 지방인데 지방대생 무시함? 그럼 서울대생뽑으시죠? 설대생이 지방에 있는 이런 중소업체에 일할리가 만무하겠지만. 또한 저 상고 나왔고 적어도 이쪽계통  사람들 대부분 실업계 나왔음 ㅇㅅㅇ 인문계열 나와서 아이티에서 일하겠음?  

 사장. (인상을 쓰면서) 이래서 지방대생애들은 안되. 연락줄테니 그만 게라웃

 나. 연락하지마세용. 나님 여기서 일안함. ㅃㅃㅇ

 사장. 야이 개xx야 너님 미쳤음? 나 이바닥에서 유명함. 다 내 지인들이고 아는 사이임. 너님 앞으로 이바닥에서 취직못함.

 나. 지금 욕했음?(황당함을 넘어서서 이미 나의 이성은 안드로메다로)
사장. 했다 이삐리리야

 나. ㅇㅅㅇ ㅇㅋ 봅시다.  

친구아버님이 계신 북구청 교통과로 과일한바구니 사들고 방문. 

나. 아버지 나왔음 ㅅᆞㅅ
친구아버지. 오~~왠일? 딱지긁었음? ㅎㅎ

나. 아버지 혹시 여기 단속프로그램 유지보수 ㅇㅇㅇㅇ업체에서함? 

친구아버지. ㅇㅅㅇ 맞음 왱?

나. 거기 방금 면접 쏼라쏼라 해서 이러쿵저러쿵 하더라. 아버지 어떻게 생각하심 ㅜㅜ 아들힘듬

친구아버지. 허. 이런 알았음. 걱정말고 토닥토닥 잘댈거임. ㅜㅜ

아버지와 커피한잔하며 담소를 나누다 나는 집에옴.
친구에게 전화옴. 아버지가 이야기했다며 위로해줌.
그리고 자기회사오라함. (그녀석도 나와같은 아이티업)
오키 콜 ㅜㅜ ㄱㅅㄱㅅ
결국 친구랑 회사같이 다니게 됐고 그회사는 바로 거래를 끊는게 어려우니 1년후 계약기간 끝나고 유지보수회사 공개입찰때 빼기로함. 북구청뿐만아니라 5개구청 다 빼버림. ㅡ.ㅡㅎㄷㄷㄷㄷ

결국 그 회사 관공서는 빠지고 금융권으로 바꿈.
지금도 잡코리아에 계속 구인란에 올라오고있고 사람들이 자주바뀌나봅. 5년째 사람구하고있음.

정확한 회사명은 못밝힘. 이지역이 좁아서 다암. ㅡㅅㅡ
  
지금은 아이티에서 손떼고 업종을 바꾸고 열심히 살고있는 39 유징어임. ^^;;